여름철, 헤드셋이 갑갑하다면? MSI IMMERSE GH10

조회수 2019. 7. 27. 16: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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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게이머에게 있어 사운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1인칭 FPS 게임에서는 시야의 제한으로 인해 알 수 없는 주변 상황을 들리는 소리로 일정 수준 파악할 수 있겠고, 다수의 적들과 난전을 벌이는 액션 혹은 RPG 게임에서는 특정 효과음을 듣고 치명적인 공격을 미리 피하거나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TAPSONIC이나 Muse Dash와 같은 리듬 게임의 경우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게임 플레이에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아무런 사운드 없이 게임을 즐긴다면 재미가 상당히 반감될 것이고 심한 경우엔 게임 플레이 자체를 멈추게 될 것입니다.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겠지만, 야심한 밤에 헤드셋을 착용하고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단선 등의 이유로 갑자기 헤드셋을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외부에서 휴대용 콘솔 또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려고 보니 이어폰 챙기는걸 깜빡한 적이 있었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렇듯, 게이머에게 있어 사운드는 중요하고 사운드를 재생하는 음향기기 역시 상당히 중요합니다.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형 드라이버 유닛을 통한 저음역대 강화 및 공간감 확보, 소음 차단 등의 이유로 보통은 오버이어 타입의 헤드폰/헤드셋을 사용하겠는데... 주변 소리를 어느 정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거나 더운 여름철과 같은 경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어폰/이어셋 제품군으로,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로 인해 헤드폰/헤드셋 대비 공간감, 방향성 등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착용시 부담이 덜하고 차음성도 우수하며 휴대도 편리합니다. 물론 제품군에 따라 서로 다른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볼 수는 없으며 각 상황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MSI IMMERSE GH10은 게이밍 환경에 적합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이어셋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MSI IMMERSE GH10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이어폰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착용자 기준으로 오른쪽 케이블의 길이가 더 긴 비대칭 구조이며 왼쪽 케이블은 붉은 색, 오른쪽 케이블은 검은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타입은 세미커널형이라 할 수 있으며 실리콘으로 제작된 이어훅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귀에 걸어서 고정하는 클립 타입 이어폰과는 다르게, MSI IMMERSE GH10의 이어훅은 이갑개정(링크 : 귓바퀴의 구조와 명칭) 내에 걸어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이어훅이 이갑개정에 걸린다는 느낌보다 대이륜하각에 맞춰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으며, 어느 쪽이든 크게 압박받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시에도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널형인 만큼 차음성은 좋은 편이긴 하나 완전한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서는 낮은 편인데, 이어폰 사용자가 듣기에 무난한 레벨의 볼륨으로 청취중이라면 "주변에서 누군가가 말을 했구나"라는 수준의 인지가 가능합니다. 이어폰 사용자의 주변 사람 기준으로는,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이어폰 사용자가 볼륨을 다소 높게 설정했을 경우에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소리가 난다"라고 옆사람이 인지하는 정도입니다. 즉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는 사용에 큰 문제가 없겠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곳에서는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음 역 안내 방송을 충분히 캐치할 수 있는(정확히 어떤 역인지는 안들려도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것 자체는 알 수 있는) 수준이겠습니다.

MSI IMMERSE GH10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모바일 기기에서는 인라인 마이크를 통해 통화를 할 수 있으며 기능키로 음악 재생 및 정지, 다음곡, 이전곡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PC에서는 음성 채팅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모바일 기기와 같이 이어폰을 단독으로 연결하면 되고, 음성 채팅을 사용할 경우 기본 구성품 중 하나인 PC 어댑터 케이블과 탈착식 마이크를 연결하면 됩니다. 탈착식 마이크는 왼쪽 이어폰에 마련된 단자에 연결할 수 있으며 구부림과 같은 변경이 불가능한 솔리드 타입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외부에서는 일반적인 이어폰처럼 음악 청취 및 통화 기능을 사용하고 내부에서는 마이크를 장착하여 음성 채팅용 이어셋으로 사용하는 것이 MSI IMMERSE GH10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휴대용 파우치로 휴대도 편리하고 장시간의 착용에도 큰 불편함이 없어 사용 환경을 가리지 않는 범용성을 제공하겠는데, 여기에 MSI 특유의 검빨 컬러 조합이 적용되어 외형적인 멋까지 챙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MSI IMMERSE GH10은 충분히 인상적인 면모를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헤드셋의 일부 단점들을 해소함과 동시에 음성 채팅과 같은 기능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환경을 가리지 않고 휴대성까지 확보한 만큼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높은 활용도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상 청음 면에 있어서는 헤드셋 대비 저음 표현이 다소 약하긴 하지만, 6~10mm 수준의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들보다 큰 13.5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이 탑재되어 있어 비교적 만족스러운 청음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완벽한 게이밍 환경을 위해 고려해야할 것은 너무도 많고 하나의 환경 안에서도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MSI IMMERSE GH10은 여러 상황 중에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여름철에 헤드셋을 눌러쓰기는 부담스럽지만 음성 채팅을 하며 게임을 해야할 때, 적정 수준의 차음성을 통해 게임 플레이 중에도 주변 소리를 어느 정도 신경써야 할 때,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 게임을 하든 편안한 착용감의 이어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MSI IMMERSE GH10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글 작성시 기준 MSI GH10 인터넷 최저가 : 39,000원


※ 자세한 제품 사진 및 착용 예시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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