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웨어즈

필자가 국민학생(!) 시절이던 80년도 후반에는 한 반에 개인용 PC를 가진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에 필자와 나이차가 크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GW-BASIC이나 CGA/EGA/허큘리스, config.sys/autoexec.bat/himem.sys/emm386, Mdir, 보안경, 양말곽 게임 패키지, 쉐어웨어 등등을 얘기하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억이나 경험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필자보다 더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미취학 아동들조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조작하고, 초등학생쯤 되면 SAVE 기능 아이콘이 플로피 디스크 모양이라는 것을 모르더라도 컴퓨터를 다루는 것 자체는 일도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스크래치라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을 가르친다 하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도 개인용 PC를 맞춰줘야 할지 고민될 법도 합니다.

이제는 1가정 1PC를 넘어서 1가정 2PC 이상을 고려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가정 내 모든 PC를 고성능으로 맞춘다면 물론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을 뿐더러 비용의 부담도 꽤 클 것이므로... 제일 합리적인 방안은 각 PC를 사용하는 사람의 활용도에 적합한, 혹은 약간의 여유 성능을 가진 PC를 구매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아이들의 교육용, 인강용, 혹은 고부하 작업이 아닌 단순 문서 작업, 웹서핑, 각종 스트리밍 영상물 시청 등의 가벼운 활용에 있어서는 최소한도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겠고, 만약 노트북 플랫폼이라면 높은 휴대성과 튼튼한 외형, 확실한 A/S 등을 추가적으로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LG 울트라PC 13UD580-LX10K 모델은 이러한 교육용, 가벼운 활용 등에 적합한 보급형 포지션의 노트북입니다. 초저가형 노트북에 탑재되는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상위급 노트북에 탑재되는 인텔 코어 시리즈 사이에 위치하여 적정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시리즈 4415U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 배터리 시간에도 확실한 이점을 보이며 13.3인치 크기, 저소음, 저발열, 알루미늄 메탈 바디를 통해 우수한 휴대성 및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성능으로 인해 활용도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교육용으로써 적합하다고 여겨질 수 있고, 이러한 특징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에 따라서는 가격대 성능비 및 효율이 매우 높은 제품으로 볼 수 있겠는데... 그럼 LG 울트라PC 13UD580-LX10K 노트북은 어떠한 외형을 갖추었고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한 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키지 및 외형, 내부 확인에 대한 자세한 사진은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LG 울트라PC 13UD580-LX10K에 탑재된 Intel Pentium 4415U Kaby Lake 프로세서(Intel 홈페이지 링크)는 2MB의 스마트 캐시와 1.5~2.3GHz의 클럭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의 코어 및 4개의 스레드를 제공합니다.

Intel Pentium 4415U Kaby Lake 프로세서 + Intel HD Graphics 610 내장 그래픽 + 삼성 4GB DDR4-2400 메모리 + Microsoft Windows 10 Home 64bit 구성으로 벤치마크가 진행되었으며, Intel UHD Graphics 620의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25.20.100.6374입니다.

본 제품은 Sandisk SD9SN8W SATA III M.2 128GB SSD로 구성되어 있으며 C:\에 복구 파티션이 포함되어 있어 C:\의 실사용 공간은 약 84GB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주 발열원은 키보드부 좌측 상단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의 발열량을 보여 실사용시 발열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음치 역시 발열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IDLE, LOAD 상태에 상관없이 30dBA를 넘지 않고 그 차이 또한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경에서 소음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PCMark8을 사용한 배터리 라이프 테스트에서는 화면 밝기 100%, Wi-Fi ON 상태로 약 5시간 58분이 측정되었으며, 이는 1080P 동영상을 밝기 75% / Wi-Fi ON / 볼륨 50% 상태로 연속 재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이들 교육용이나 학생들의 인강 시청용, 혹은 단순한 문서 작업,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에 있어서는 굳이 비싸고 고성능인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인 시스템 외에 사무 보조용 또는 간단한 작업 용도로 활용할 서브 시스템을 맞추려는 경우에도 거치 공간이나 가격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린 LG 울트라PC 13UD580-LX10K 모델은 이러한 조건들을 빠짐없이 맞출 수 있는 노트북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중급 보급형 노트북에 탑재되는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시리즈 4415U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로 인해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저가형 노트북에 비해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사용 환경을 거의 가리지 않는 낮은 소음치, 휴대성에 일조하는 낮은 발열량과 긴 배터리 시간 등을 갖추어 적정 수준의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LG전자의 노트북인 만큼 저가형 노트북에서 흔히 보이는 TN패널 대신 IPS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은 제품 가격대로, 각 노트북들마다 구성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동일한 프로세서 기준 및 구성에 따른 단가 차이를 고려해도 상당히 괜찮은 가격대에 위치해 있으며 본체의 두께나 무게 면에 있어서도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탑재된 프로세서 덕분에 저소음, 저발열이라는 특징을 보일 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면에서도 휴대성이 강조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추고 있어, 자녀 및 학생층에 제공하거나 서브 시스템으로 마련하기에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노트북"이라는 플랫폼을 라이프 스타일의 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던 LG전자에서 여느 제품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LG 울트라PC 13UD580-LX10K 모델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40만원 수준의 가격대에서 적정 수준의 성능과 활용도, IPS LED 패널 등을 갖추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인데, 앞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들 교육용이나 학생들의 인강 시청용, 작업 부하가 적은 비즈니스 사무용 혹은 단순 작업 용도의 서브 시스템이 필요했던 사용자라면 LG 울트라PC 13UD580-LX10K의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를 통해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