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힘 사고 예방 방법,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차에 갇혔을 때 대처법

조회수 2020. 12. 16. 11: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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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사람이 갇혀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는 해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차에 갇히기도 하지만 아이나 노인, 장애인과 같은 노약자의 경우에는 멀쩡한 차 문을 열지 못해 큰 피해를 겪기도 합니다. 오늘은 내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자동차 갇힘 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약자 자동차 갇힘 사고 예방법

사람이 활동하기 최적이라 느끼는 20℃ 정도의 기온이라도 차 안은 몇 시간 만에 70℃나 그 이상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차 안에 갇혔다면 열사병을 피하기 힘듭니다. 비단 여름에만 이런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엔 우리 인체가 외부에 빼앗기는 복사열의 정도가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심합니다. 찬바람에 노출된 차량이라면 때문에 차량 표면으로부터 오는 한기를 더 느끼게 되고 저체온증과 같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아이 갇힘 사고 주의

어린아이는 상대적으로 갇힘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스스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어린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신체가 작은 경우 어른보다 더위나 추위에 체온 변화가 심하며 따라서 체온이 40℃ 이상 오르는 열사병과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에 더욱 취약합니다. 열사병과 저체온증 모두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에 대한 교육 강화

안전벨트를 스스로 풀 수 있을 정도의 나이라면 차 안에 갇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요령을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막상 차 안에 갇히게 되면 우는 것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많으므로 일단 울지 않도록 연습시키시고 안전벨트를 푼 다음 어른이 올 때까지 경적을 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적을 울릴 때는 체중을 실어 엉덩이(또는 다리)로 누르게 하는데요. 이렇게 해야 기억하기도 쉽고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경적을 울릴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장애인 갇힘 사고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자동차 갇힘 사고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19의 구조를 요청한 장애인 사고의 30% 정도가 다양한 갇힘 사고였습니다. 문개방 사고까지를 더하면 40%에 근접합니다. 이를 대비해 평소 보호자에 대한 연락수단과 방법을 명확하게 하시고 필요한 경우 차에서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하차 확인안전장치 설치 의무 차량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하차 확인안전장치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합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시동을 끈 다음 3분 내 뒤 열 좌석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과 표시등이 작동돼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장치를 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라 부르는데요. 버튼을 누르는 방식 대신에 사람이 가까이 가면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사람이 뒷좌석에 간 것을 확인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설치 의무인 것은 아니지만 뒷좌석에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등과 비상등, 스마트폰으로 이를 알리는 장치도 나와 있습니다. 또 차량에 따라서는 시동이 꺼진 다음 뒷좌석을 확인하라는 경고 문구가 계기판에 표시되기도 합니다. 

차량에 아이를 방치했을 때 처벌

미국을 비롯해 몇몇 나라에서는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둘 경우 이를 범죄로 보고 형사처분을 합니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아동학대 죄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마땅한 처벌 조항은 없습니다. 단 어린이 통학버스는 하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를 어겼을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성인 자동차 갇힘 사고

성인이라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자동차에 갇힐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차가 침수를 했다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차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또는 트렁크에 갇혔을 때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는데요. 탈출 방법이 없지 않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시면 만일의 사고에 대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유리창 깨고 탈출하기

차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창을 깨고 탈출을 해야 합니다. 일반인은 주먹이나 발로 차더라도 차 문 유리를 깨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이때는 망치를 이용하거나 시트의 헤드레스트를 뽑아 쇳덩이 부분을 망치처럼 이용해 유리를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유리를 깰 때는 측면 하단이 가장 약하므로 이 부분을 가격해 균열을 가게 한 다음 발로 차면 빠르게 탈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탈출 시 날카로운 유리에 다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발판을 먼저 깐 뒤 빠져나옵니다. 

침수나 트렁크에 갇혔을 때

차량이 물에 빠져 침수가 되는 상황이라면 차량 내. 외부의 압력차에 의해 차 문을 열 수 없습니다. 만약 수심이 깊지 않다면 차 안과 밖의 수위차가 같아질 때까지 기다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앞서 소개해 드린 유리창을 빨리 깨고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렁크 내부에도 사람이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두워도 이 장치는 보이도록 해 놨기 때문에 트렁크에 갇혔을 때 비교적 쉽게 탈출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차에 갇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련 정보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이론을 알고 있더라도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리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급적 차량에는 아이 혼자 두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교육 역시 반복적으로 시켜주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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