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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룸, 과연 물로 세척해도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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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차하기 매우 알맞은 조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반짝반짝한 자신의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으면 매우 뿌듯한 동시에 상쾌한 기분까지 들게 하는데요.

그런데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하시는 분들이라도 막상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살펴보면 막상 더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간혹 셀프세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압수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청소,
물로 가능 vs 불가능

하지만 막상 시도해 보려니, 자동차 전문지식이 없는 분들은 혹시나 “차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엔진룸을 물로 청소한다는 생각은 다시 접어두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우 드문 광경이지만, 몇몇 자동차 엔진룸을 손세차장에서 물을 뿌려 청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과연 실제로 엔진룸에 물을 직접 뿌려 청소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걸까요? 직접 한번 실험해 보았습니다.


실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반 손세차장 환경을 최대한 조성하도록 넉넉한 물과 실험 차량 그리고 손세차장 만큼은 아니지만 가정용 고압세차 기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자동차에 시동은 끈 상태를 유지하는 것 외에 특별히 사전 준비할 부분이 없어서 바로 차량의 보닛을 열고 바로 고압수를 뿌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물을 분사하는 거리는 너무 가깝지도 그리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곳에서 고압수를 자동차 엔진룸에 직접 뿌려보았습니다.

셀프세차장의 세차건만큼의 강력한 수압과 물의 양은 뿌려지지 않았지만 엔진룸에 가능한 많은 물을 적셔보려는 노력을 하였는데요. 추가적으로 더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세차 건을 더 가깝게도 뿌려보았습니다.


단순히 실험 과정 중 일부였지만, 세척하기 어려운 엔진룸의 먼지나 오염물질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가는 모습 때문인지 씻겨 내려가는 것을 눈으로 보기만 해도 굉장히 시원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약 2-3분 정도 엔진룸에 물을 양껏 적신 후, 차에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엔진룸에 물을 뿌린 후 자동차에 문제가 생긴다면, 차에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쇼트 현상 등의 각종 고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다소 걱정된 부분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자동차 시동을 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경고등이 켜지는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점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상황도 연출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세차장에서 그러시는 분들은 단 한 분도 계시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동차에 엔진이 켜진 상태에서 엔진룸에 물을 뿌려보는 시도를 해보기로 한 것이었는데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고압수를 뿌려보기도 하고 물 분사량이 적은 것 같아 바가지 채로 대량의 물을 한꺼번에 들이붓는 등, 조금 더 극단적인 예시도 적용하였습니다.


그 후 실험 차량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정상적으로 엔진 작동이 되었고 눈에 띄는 문제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면, 해당 실험 차량의 에어백 경고 등이 평상시 보다 2-3초가량 늦게 꺼진 현상은 있었습니다만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이번 실험 결과만으로 “자동차 엔진룸을 물로 세척해도 된다”라고는 확정 지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 드리면, 


자동차의 엔진룸은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을 포함해 수많은 전기 장치와 배선, 커넥터들이 얽혀있습니다. 보닛이나 각종 커버들이 엔진룸을 보호해 주고 있지만, 공기 순환이 어느 정도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완전히 밀폐된 상태는 아닌데요.

하지만 비가 오는 상황이나 우천 시 주행을 할 때 물이 엔진룸 내부로 유입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엔진룸 내부의 부품들은 어느 정도 수분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방수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어 각종 전기 장치, 배선, 그리고 방수처리까지 노후화가 진행돼 수분이 그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물의 특성상 전자제품의 좁은 틈으로 쉽게 스며들며 쉽게 잘 빠지지도 않습니다. 


이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유지되면 각종 전자 장비 및 단자 접촉면에 청녹을 발생시켜 접촉불량이 생기거나 퓨즈박스에 수분이 유입될 경우에는 전체 쇼트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세차장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세차 건은 기본적인 수분 유입과는 차원이 다른 수압(평균 100bar 이상)이 작용해 수분 유입으로 인한 고장이 아닌 물리적 충격으로 엔진부품이 파손되는 경우도 존재하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엔진룸 청소,
중요한 만큼 더욱 신중히

운전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엔진룸에도 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더러워지면 가끔 청소해 줄 필요가 있긴 합니다.

셀프세차장의 고압세차 건은 돈만 지불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잘 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엔진룸 물 세척을 직접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최소한 전문가의 안내사항 및 세척방법을 충분히 숙지한 이후에 진행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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