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교체 안 하면 폭발한다?

조회수 2019. 8. 26.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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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대표적인 소모품 중 한 가지가 바로 냉각수입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의 경우 오염이 되거나 교체 시기에 맞춰서 교환하는데 반해 냉각수의 경우 용량 정도만 확인하고 센터에서 한 번에 교체할 뿐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지 않는 게 대부분인데요.

그런데 냉각수 역시 오염 정도에 따라 제때 교체해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 냉각수는 엔진을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고열을 식혀서 엔진이 망가지는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 온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오버히트라고 하며 자동차가 오버히트 상태가 되면 우선 출력 및 연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높은 온도로 인해서 정상적인 폭발 속도보다 먼저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노킹 현상이죠. 

그리고 이걸 방치하면 결국 엔진 개스킷이 파손되거나 엔진이 변형되는 경우까지 초래하게 되는데요. 물론 이런 현상은 엔진오일 부족, 냉각수 부족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데 냉각수를 교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우선 냉각수는 일반적인 수돗물과 이런 수돗물이 온도 변화에 의해 끓거나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액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자동차에 사용하게 되죠. 하지만 부동액 주요 성분이 에틸렌 글리콜만 첨가하는 경우 냉각수가 지나다니는 경로에 있는 모든 금속성 물질을 부식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식 방지제 역시 첨가해 냉각라인의 부식 역시 방지해주고 있죠. 그런데 이 부식 방지제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결국 제 기능을 상실하기 했을 때 이를 방치한다면 냉각수 라인의 금속성 물질의 부식이 시작되죠.

그런데 냉각수가 지나다니는 경로는 단순한 파이프가 아닙니다. 냉각수 온도에 따라 냉각 및 순환을 조절하는 서모스탯과 엔진 자체에 지나가는 통로가 되는 워터 재킷 등이 있는데요. 만약 오염된 냉각수로 인해 녹이 쓸어 버리는 경우 냉각수를 제때 식히지 못해 오버히트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만약 오염된 냉각수로 인해 엔진 헤드 개스킷의 워터 재킷 통로에 부식이 생기게 되면 냉각수 라인과 엔진 연소실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피스톤 압력으로 인해 냉각수 라인 자체가 파손되거나 냉각수가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죠. 그리고 당연히 이를 방치하면 엔진 과열 및 파손으로 이어집니다.

흔히 겨울철 교체하거나 점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냉각수, 오늘 혹시나 오염되거나 부족하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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