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손이 가는 자동차 옵션

조회수 2019. 1. 10.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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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매서운 이번 겨울 추위에 따뜻함이 절실합니다. 자동차에는 이런 강추위에도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착한 옵션들이 있는데요. 겨울이 오면 손이 갈 수밖에 없는 자동차 옵션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차의 열선입니다. 자동차에는 다양한 곳에 열선이 숨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자동차 시트죠. 소위 말해 엉따, 엉뜨라고 말하는 자동차 열선 시트는 추운 겨울 히터보다 더 빨리 운전자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히터의 경우 엔진에서 발생한 열을 차량 내부로 보내서 뜨거운 공기를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히터를 튼다고 하더라도 따뜻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죠. 거기에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더욱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따뜻해지는 열선 시트에 손이 먼저 가게 됩니다.

하지만 열선 시트의 경우 몸은 따뜻하게 해줄 수 있을지언정 계속해서 붙들고 있는 핸들, 스티어링 휠까지 따뜻하게 해주지 않는데요. 그래서 스티어링 휠 열선 또한 겨울철 손이 많이 차가운 분들이라면 꼭 찾는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추위 말고도 운전자를 괴롭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김 서림인데요. 바깥은 계속해서 영하의 날씨인데 차량 내부에서는 따뜻하게 있어야 하니 차량 내외부 온도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온도 차이는 유리창에 김 서림을 발생시키는 데요.

뿐만 아니라 차량을 외부에 주차해두는 분들이라면 유리에 서리가 잔뜩 끼어 긁어낸다고 하더라도 군데군데 얼음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뒷유리 열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차종에 따라 사이드 미러에도 열선이 있는 경우가 있죠.

앞 유리의 경우 히터 바람을 통해 유리의 온도를 높여주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뒷유리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열을 발생시켜 유리의 온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뒷유리에 가느다란 선이 존재하는 것인데요. 이 선을 니크롬선이라고 합니다.

이 니크롬선은 뒷유리 내부에 들어가 있고 차량 전기 장치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니크롬선에 전기를 통하게 하면 전기 저항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하지만 이런 자동차 열선 옵션들도 결국 추위를 뚫고 차 안으로 들어가야지만 작동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따뜻해지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몇몇 차종들의 경우 원격 시동을 지원합니다. 집 안 혹은 차량 근처에서 미리 시동을 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옵션에 따라 히터까지 작동을 시킬 수 있죠.

그리고 이런 강추위에 얼어붙는 것은 우리 몸만이 아닌데요. 겨울철 얼어붙은 빙판길과 도로는 운전의 안전을 위협하기 충분합니다. 그래서 미끄러운 도로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미끄럼 방지 옵션들 역시 꼭 필요한데요.

대표적인 것은 아무래도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겠죠. TCS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미끄러운 지면을 주행할 때 이걸 감지해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이죠. 그래서 블랙 아이스가 많은 우리나라 도로를 주행할 때 TCS가 있다면 이를 제어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한 옵션입니다.

하지만 눈 구덩이에 빠지거나 험로 등을 지날 때 TCS가 켜져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눈 구덩이나 험로의 경우 노면 마찰력이 낮고 TCS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엔진 출력을 낮춰 구덩이에서 빠져나갈 힘을 막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옵션은 솔직히 없다고 하더라도 주행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추위에 약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운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자동차 구매 시 한 번쯤 꼭 챙겨 봐야 할 것 역시 옵션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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