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게 구는 고양이, 혹시 과민성증후군?

조회수 2018. 3. 7.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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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증후군이 무엇인고

주인의 무릎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주인의 손길을 피하는 고양이도 있다. 이는 유전적 요소도 원인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어릴 때의 사회화 과정이 고양이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새끼 고양이는 성묘처럼 취급받을 때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만지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심하면 등 부분의 털이 벗겨져 있기도 한 과민성증후군. 



과민성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이것부터 시작하자

사람을 두려워한다면 천천히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하자


이러한 고양이는 보통 조용하고 차분하며 인내심이 많은 집사가 적합하다. 가정환경이 정신없이 시끌벅적하거나 아이들이 매우 활동적이라면 고양이의 불안감을 덜어주기가 어려울 것이다.




무릎에 앉으라고 강요하지 말자


고양이가 원할 때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어야 나중에 다시 주인에게 다가올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만약 고양이가 조심스레 무릎에 앉았다면 지나치게 강하게 쓰다듬어주려는 욕망을 자제하자.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맛있는 음식을 준다면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한 번에 너무 오랫동안 쓰다듬어주면 저 멀리 도망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손길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너무 적극적으로 쓰다듬지 말자

 

이유는 단순하다. 고양이가 지나치게 흥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곧이어 과격한 놀이를 시작하기 쉽다. 새끼일 때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러한 버릇이 계속되면 성묘가 되어서도 제멋대로 뛰어놀아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고양이를 끊임없이 쓰다듬는 것도 좋지 않다. 가볍게 다독이는 정도로만 만지고 그런 뒤에는 고양이가 다시 편한 자세를 취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이때 역시 쓰다듬기 전에 고양이의 행동을 잘 살펴보고, 화가 났다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확인하자.



손가락을 빠르게 계속 움직이면서 만지면 고양이가 깨무는 버릇을 들이기 쉽다.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는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놀이가 끝난 후에 곧바로 쓰다듬어도 좋지 않다. 고양이가 놀이의 흥분에서 깨어나 평정을 되찾기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지 말자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가 다음번에 집사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만들 뿐이다. 텔레비전에 집중하거나 전화로 수다를 떠는 순간에도 고양이의 반응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 외, 평소에는 집사가 쓰다듬어도 괜찮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예민한 태도를 보인다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도록 하자. 당장 치료가 필요한 통증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을 앓거나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참고 <우리 고양이, 이럴 땐 어쩌죠?>, 프란체스카 리코미니 · 클레어 애로스미스 지음, 서윤정 옮김, 우유석 감수, RHK(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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