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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물 한모금' 안 마시는 동물.. 생존 비결은?

조회수 2021. 3. 30.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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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있다죠?

다른 대부분의 동물에게도 수분은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평생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동물이 있다고 해요.

그것도 덥디 더운 아프리카에서 말이죠!

케냐의 야생동물보호단체 'Sheldrick Wildlife Trust'가 최근 소개한 독특한 동물 '게레누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아프리카의 목이 긴 영양을 일컫는 '게레누크(gerenuk)'는 소말리아어로 '기린의 목'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랍니다.
길고 가느다란 목, 작은 머리, 큰 눈과 귀를 가진 게레누크는 또 한 가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마치 사람이 이족보행을 하듯 뒷다리로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키가 6피트(약 182cm)에서 6.5피트(약 198cm)에 이를 정도인데,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더 장신인 거죠!

(게레누크....부럽다.... 또르르....)

긴 목과 뒷다리로만 설 수 있는 게레누크는 다른 가젤이나 영양이 먹지 못하는 키가 큰 식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Sheldrick Wildlife Trust 관계자는 "게레누크는 그들이 먹고 사는 식물로부터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사막에서도 물을 마시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게레누크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코의 내부 구조 덕분에 체내 수분 증발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따로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한편 Sheldrick Wildlife Trust는 2013년 어미를 잃은 새끼 게레누크 '누크(Nuk)'를 1년 간 보살핀 뒤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누크는 야생으로 돌아간 뒤에도 단체의 사람들을 찾아왔고, 단체에서도 누크가 잘 지내는지 종종 찾아간다고 합니다.

게레누크는 사냥꾼의 밀렵과 서식지 감소 등으로 점차 개체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누크와 그 주변 친구들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Sheldrick Wildlife Trust' 페이스북, 'THE DODO' 홈페이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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