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온 이유

조회수 2021. 3. 2.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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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대명사, 나무늘보

나무늘보의 평소 이동속도는 시속 0.16~0.48km라고 해요.

한 시간 동안 160m에서 480m를 이동한다는 얘긴데요.

그나마도 나뭇가지를 타고 다닐 때 속도이고 지상에서는 더 느리다고 해요.

느려도 너무 느린 나무늘보는 퓨마, 재규어 등 천적의 위협을 피해서 거의 대부분 시간을 나무에 매달려 보내죠.

배설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땅을 밟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스타리카의 카리브해 남부 해안가 정글에서 사는 '세발가락 나무늘보'가 세상 빠른 속도로 지상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해요.

지난 2월 23일 'THE DODO' 홈페이지에 소개된 사연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여기 아기 나무늘보가 울며 엄마를 찾습니다.

나무에 매달려있다가 지상으로 떨어진 거죠.

아기를 구하러 황급하게 움직이는 어미 나무늘보.

시력이 매우 좋지 않은 나무늘보는 청각에 의지해 아이의 울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합니다

나뭇가지를 잡고, 나무줄기를 타고, 지상으로 도달했습니다.

마침내 만난 엄마와 아기.

영상으로 다시 볼까요?

어미 나무늘보의 다급한 마음과 모성애가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종이라는 세발가락 나무늘보. 아기와 엄마가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THE DODO,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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