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부활'.. 검은발족제비의 비밀

조회수 2021. 2. 25.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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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친구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앤(Elizabeth Ann)'입니다.

33년 만에 '다시 태어난' 검은발족제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데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은 지난 19일 SNS로 엘리자베스 앤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33년 전 죽은 검은발족제비의 냉동세포로 태어난, 역사상 최초의 '복제'된 검은발족제비라는 사실을 함께 전했죠.

검은발족제비는 한때 미국 서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었지만 인간 활동과 질병 등으로 인해 1970년대부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해요.

그들의 '마지막 세대' 중 하나였던 '윌라(Willa)'라는 이름의 검은발족제비는 1988년 눈을 감았죠.

사후 윌라의 DNA 세포는 냉동 상태의 샘플로 보관되어왔고, 지난 2013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은 'Revive & Restore'라는 유전학 업체와 힘을 모아 검은발족제비 복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집족제비 어미의 몸에 세포를 이식했고, 지난해 12월 10일 엘리자베스 앤이 마침내 태어난 것입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은 엘리자베스 앤은 야생으로 방사되지 않고, 콜로라도의 국립 검은발족제비 연구센터로 옮겨져 자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야생 검은발족제비의 개체가 증가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죠.

엘리자베스 앤이 성공적으로 짝짓기를 하고 번식에 성공한다면 독특하고 특별한 유전적 다양성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뿐만 아니라 검은발족제비 외 멸종 위기에 놓인 다른 동물들을 구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학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보던 장면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 같아 신기한데요

멸종 위기의 동물을 위한 이번 연구가 좋은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U.S. Fish and Wildlife Service(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 홈페이지 및 트위터, 'Revive & Restore' 홈페이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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