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그 남자의 반려견, 영화 같은 첫 만남

조회수 2021. 1. 2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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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아시나요? 

2013년 개봉, 관객수 935만 명을 기록했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죠. 

그 뒤 봉 감독은 2019년 작품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빛냈습니다. 

다시 설국열차로 돌아와서..


이 작품은 배우 캐스팅으로도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내 최고배우 송강호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죠.

그리고 이 남자,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가 송강호와 더불어 주연배우로 열연을 펼쳤죠. 

'판타스틱4' '어벤져스' 등 유명 작품으로 이미 한국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 출연으로 국내 인지도가 또 한 번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 뒤에도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한 그는 2017년 '어메이징 메리(원제 Gifted)'라는 영화에도 주연으로 나섰어요.

수학천재인 7살 조카의 미래를 걱정하는 삼촌을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는 이 영화를 찍으며 운명 같은 만남을 경험합니다.

반려견 '다저(Dodger)'와의 만남이 그것이었죠.

영화 촬영 중 버림 받은 개와 만나는 장면을 연기했는데요. 그 직후 크리스 에반스는 촬영스태프에게 물어봤다고 해요.


"이 개는 연기를 위해 섭외한 개인가요, 아니면 진짜 유기견인가요?"

실제 유기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 에반스는 곧바로 그 아이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사실 그는 '이스트'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지낸 적이 있었어요. 이스트가 2012년 하늘의 별이 되기 전까지 12년 간 함께했죠.

새로운 반려견과 지낸 지도 어느덧 4년째. 크리스 에반스는 다저와의 추억을 SNS 수시로 공유하며 알콩달콩한 일상을 자랑 중입니다.

그런데 다저, 라는 이름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박찬호,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를 떠올리는 이름이기도 한데 말이죠.

미국 토크쇼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가 그 궁금증을 풀어줬어요.

"어린 시절 '올리버와 친구들(원제 OLIVER & COMPANY)'라는 만화영화를 보며 자랐어요. 거기 나온 강아지들 중 하나의 이름이 '다저'였는데 우리 개랑 똑같이 생긴 거죠. 다른 이름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답니다."

다저를 최고의 친구이자 가장 순수한 관계라고 말하는 크리스 에반스는 반려견의 이름을 문신으로 몸에 새기기도 했어요.

그는 직업 특성상 오래동안 집을 떠나서 지내는 일이 잦아요. 약 10주 만에 재회한 다저와의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너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 다저의 모습에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Chris Evans 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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