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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찌

'프로집사'가 만든 슬기로운 펫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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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서주연 디자이너님이 일상에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보통의 주말 오후.


딸깍거리는 마우스 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온다.


‘때찌’는 나로부터 조금 떨어진, 볕이 잘 드는 창문가에 앉아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중.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이 풍경이 내겐 더없이 익숙하다.



띵동.


그때, 방 안의 적막을 깨고 초인종이 울린다. 택배가 온 모양이다.


네-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 화들짝 놀란 때찌가 풀썩 뛰어내려 부엌 뒤 구석으로 몸을 숨긴다.


그 바람에 선반 위에 놓인 미니 화분이 와르르 무너진다.

때찌야, 이제 갔어, 놀랐어?


애타게 불러 봐도 영 나올 생각을 않는 때찌.


정말이지 한 번 숨으면 좀처럼 다시 눈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겨우 때찌를 달랜 뒤 한창 일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때찌가 어느 새 빼꼼 다시 내 곁으로 다가온다.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는 게 있는 듯한 표정이다.

그래, 너도 심심하겠지?


웃으며 때찌가 가장 좋아하는 츄르를 꺼내 준다.


때찌도 기분이 좋은지 연신 골골송을 불러대며 쓰다듬어 달라는 듯 턱을 들이민다.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것만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쉴 수는 없는 법!


자, 이제 잠깐 혼자 놀아.

“….”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때찌의 방해 공작이 시작된다.


책상 위에 자리를 잡곤 통통한 식빵 엉덩이로 절묘하게 화면을 가린 채 날 빤히 응시하는 때찌.


‘이봐, 집사! 날 봐!’


내가 꿈쩍도 않자 때찌는 침대를 박박 긁고, 주위를 맴맴 돌며 애옹애옹 운다.


결국 때찌는 내 무릎 위를 차지하고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골골송까지 불러대는 때찌.


허탈한 마음에 피식 웃음이 난다. 이래서 오늘 안에 끝낼 순 있을까?






그때 불현듯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고양이도 나도 방해 받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순 없을까?’

.

.

.

.

.

조금 더 슬기롭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캐스터네츠 시리즈는

이 한 가지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Interview.

▲iloom 캐스터네츠 시리즈의 디자이너 겸 반려묘 ‘때찌’의 집사 서주연님.


Q.

안녕하세요, 서주연 디자이너님.


국내 유일 고양이 전문 잡지 MAGAZINE C를 펴내고 있는 ‘펫찌’ 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때찌의 집사이자 일룸 캐스터네츠 시리즈의 디자이너 서주연입니다.


Q.

‘고양이와 반려인, 모두를 위한 가구’라는 컨셉의 캐스터네츠 시리즈가 집사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물론 신기하고 감사하죠. 고양이를 반려하지 않는 분들도 ‘공유’씨가 등장한 CF를 많이 기억해주시더라고요.


하지만 왜 캐스터네츠가 그렇게 화제가 되었나 생각해보면, 그만큼 일반적인 캣 가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던 집사님들이 많다는 뜻도 되는 것 같아요.

▲ 일룸 반려동물 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 일룸이 그간 쌓아온 가구에 대한 철학을 녹여냈다.


Q.

일룸 캐스터네츠만의 특별한 점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A.

첫번째는 단연 ‘고양이와 집사가 함께 쓰는 펫가구’라는 점이에요. 일룸이 그 동안 쌓아온 사람 가구(?)의 노하우에 고양이라는 특수성을 함께 접목시켰지요.


두 번째는 집사의 인테리어를 방해하지 않고, 고양이를 반려하지 않는 이들에게까지도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내추럴한 무드의 디자인,


마지막으로는 그저 예쁘기만 한 펫 가구가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생기는 사소하지만 불편한 포인트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가구라는 점이 차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룸 캐스터네츠 시리즈의 디테일 컷. 재질이나 모서리 마감, 사이즈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양이에게 위험하거나 불편함을 주는 부분이 있을까 고심했다고.


Q.

고양이나 사람 모두가 ‘슬기롭게’ 생활할 수 있는 가구여야 하다 보니, 보통의 가구를 디자인 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A.

음, 디자인하면서 내가 차라리 고양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인 가구라면 직접 사용해보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사용 소감을 물어볼 수 있었겠지만,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없잖아요?(웃음)


Q.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없다, 너무 당연하지만 어쩌면 커다란 벽 같은 느낌이었겠네요.


A.

네, 정말 그랬어요. 만약 사내 집사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몇 배는 더 힘들었을 거예요.


혼자 고민하다가도 사내 집사님들의 진솔한 피드백을 듣고 나면 뜻밖의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때찌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고요.


결국 때찌와 사내 집사님들의 도움으로 사람과 고양이, 모두의 요구를 반영한(?) 지금의 캐스터네츠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룸 캐스터네츠, 일상에 녹아들다.

▲핸드폰 속 때찌의 사진을 자랑하는 서주연 디자이너.

Q.

그래서, 때찌는 캐스터네츠를 잘 써주고 있는지요? (웃음)


A.

네, 조금 걱정했는데 그래도 제 마음을 아는지 좋아해주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캐스터네츠 전 시리즈 다 사용하고 싶지만, 좁은 원룸에 살다 보니 데스크스텝과 숨숨집 두 개를 사용하고 있어요.

▲서주연 디자이너의 작업실 겸 생활공간. 아이컨택하기엔 안성맞춤인 데스크스텝은 때찌의 최애 제품이라고.

Q.

특히 데스크스텝은 고양이를 반려하시는 분이라면 모두가 탐낼 것 같아요.


A.

맞아요. 제 주변에도 눈독 들이시는 집사님들이 많던데… 집사 마음은 다 똑같나 봐요.(웃음)


데스크스텝에서 저를 쳐다보다가 심심하면 바깥 구경도 할 수 있고, 창가에 올라가는 중간 스텝 역할도 해 줘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고양이는 집사를 편안히 내려다볼 수 있고, 집사는 일에 지칠 때쯤 고양이와 아이컨택 하면서 잠시 힐링 할 수 있는… ‘집사의 로망을 실현해 주는 가구’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네요.


▲ 숨숨집을 이용하고 있는 때찌.

반면 숨숨집은 ‘냥바냥’이라, 사실 데스크스텝에 비해 많이 사용해주지는 않는데요, 


다른 집사들의 후기를 보면 또 잘 쓰는 고양이들은 잘 쓰더라고요.


대신 저는 침대 옆 수납공간 겸 인테리어 포토스팟으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요새 종종 안에 들어가 쉬기도 하고 옆에 달린 스크래쳐도 애용하는 걸 보니, 시간이 지나면 때찌도 더 편하게 사용해 줄 거라고 생각해 기다리는 중입니다.


Q.

하긴, 어느 것 하나 집사 뜻대로 되는 게 없죠.


A.

네, 정말 그렇다니까요. ‘모든 것은 고양이님 마음대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Q.

그럼, 어느덧 마지막 질문인데요.

일룸의 캐스터네츠를 단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A.

음… 캐스터네츠는「슬기로운 집사생활의 시작」이다.


집사와 고양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양이에겐 안전한 놀이터, 집사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니까요. (웃음)


EDITOR’S COMMENT.




  두 면이 꼭 맞물려야만 맑은 소리를 내는 캐스터네츠처럼, 고양이와 집사, 서로 다른 두 라이프스타일이 만나 탄생한 일룸 캐스터네츠. 


  그 누구의 집과도 잘 어울리는 내추럴한 무드와 따뜻한 색감, 고양이의 행동 특성을 반영한 안정적 설계에는 고양이를 향한 집사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하다.


  '고양이가 이 쿠션을 사용해줄까?'


  '때찌가 바라본 숨숨집은 어떤 모습일까?’


  ‘조금 더 슬기롭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수는 없을까?’


  이처럼 뒤에 숨은 수많은 집사들의 고민이 있었기에, 지금의 일룸 캐스터네츠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CREDIT

EDITOR LEE HYE SOO

        JO MUN JU

PHOTOGRAPH PROTOPHOTO

All MATERIALS from i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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