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와 무더위로 숨진 코끼리, 캄보디아 '코끼리 관광'
조회수 2019. 11. 21. 10:06 수정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 3대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명한 만큼
매년 약 25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앙코르와트를 찾는다.
캄보디아의 대표 유적지로 손꼽히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름다운 관광지,
앙코르와트의 이면엔
바로 '코끼리 관광'이 있다.
코끼리 관광은
코끼리가 35도에서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12시간 이상 관광객을 태워주며
혹사당하는 일이 많다.
앞서 2016년 관광객을 태우던 코끼리 '삼보'가
심장마비로 즉사하는 일이 벌어졌고,
2018년엔 노령 코끼리 '시리'가
관광객을 태워주다 해골같이 앙상하게
변해버린 채 발견됐다.
이런 일이 지속되자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고,
14,000명 이상의 사람이 코끼리 관광을 중지하라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마침내 이런 움직임을 받아들여
2020년, 앙코르와트 코끼리 관광이
운영 19년 만에 중단된다.
오안 키리 앙코르와트 코끼리 위원회 소장은
"2020년 초, 우리 협회는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한
코끼리 사용을 모두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2마리는 자연에 돌려보낸 상태며,
내년 초까지 현재 남아 있는 모든 코끼리가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빨리 코끼리들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CREDIT
EDITER 원삼선구
출처 BORED PANDA / DAYBREAK'S YOUTUBE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