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원 짜리 왕눈 심해어 낚은 남자.."튀겨 먹었어요"
조회수 2019. 10. 18. 18:00 수정
지난 9월, 노르웨이 북부의 안도야(Andoya)섬에서 낚시 가이드로 일하던 오스카 런달(Oscar Lundhal)씨는 낚싯대 끝에 걸려있는 물고기를 보고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뭔가 아주 무거운 게 걸렸더라고요. 아주 깊이(800m)낚싯줄을 내렸기 때문에 건져 올리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죠."
오스카 씨가 낚은 물고기는 희귀 심해어 '랫 피쉬(Rat fish)'인 것으로 추정된다.
랫 피쉬의 거대한 눈은 심해에서 살아가기 적합하게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랫 피쉬의 외형은 상어와 비슷하지만 실은 게나 바다 달팽이 등 갑각류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랫 피쉬와도 같은 심해어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의 가격으로 거래된다.
하지만 오스카 씨가 낚아올린 랫 피쉬는 급작스런 압력차로 곧 죽어버렸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오스카 씨가 집에 돌아가 랫 피쉬를 튀겨먹었다는 사실이다.
오스카 씨는 '버터로 요리하니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대구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대구보다 맛있었다."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THESUN,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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