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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도둑과 사랑에 빠진 정원사

조회수 2019. 9. 18.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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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프 퍼마르는 델라웨어에 있는

자신의 정원에서 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시간이 흐른 뒤 수확할 때가 되었을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정원에 도둑이 들어

작물이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퍼마르는 매우 화가 났고,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거라 당황스러웠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정원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영상을 설치하고,

다음날 영상을 확인한 퍼마르는 의외의 장면을 보았다.

바로, 통통한 땅고슴도치가 그의 야채를

아주 맛있게 음미하며 씹어먹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본 퍼마르는

모든 분노가 사르르 녹아내렸다.

퍼마르는 "이런 장면이 촬영되어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영상을 보고 한참 웃었고, 이 녀석이 정말 기가 막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퍼마르는 그 땅고슴도치에게 청크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청크가 자주 자신의 정원을 찾아오길 바랐다.

그 이후, 퍼마르는 청크가 채소를 먹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청크를 통해 큰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한다.

많은 정원사가 청크와 같은 동물들을

작물을 해치고 탐하는 성가신 존재라 여길지 모르지만

퍼마르는 생각이 다르다.

그는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서로 공존하며 살고 있고,

이 정원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청크의 땅이기도 하다.

다만 나는 땅 위에 정원만 깔아놓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퍼마르의 말을 듣고 보니,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은 사람만 있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 아닐까요?

CREDIT

EDITER 원삼선구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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