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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마지막 곁을 지킨 베니

조회수 2019. 9.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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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는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간신히 구조되어

약 1년 반 전, 워싱턴에 있는 그의 가족들에게 입양되었다.

베니가 새 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베니와 그의 아빠 스콧 발렌거는

가장 친한 친구였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

발렌거의 딸 알렉시스 나자리노는

"베니가 이전에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버지만은 잘 따를 뿐 아니라 멀리서도 아버지의 차 소리를

듣고 달려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8월 29일, 갑작스럽게 발렌거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발렌거가 없어 혼란스러워 하는 베니를 보고,

그의 가족은 베니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데려갔다. 

나자리노는 "베니는 처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아버지 곁을 항상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있을 수 있는 만큼 발렌거 옆에 바싹 달라붙어 있거나

발렌거의 팔에 살며시 머리를 얹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베니가 발렌거의 상태를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았다. 

결국 다음날, 발렌거는 세상을 떠났다.

1년 반 동안 매 순간을 발렌거와 함께 했던 베니는

그 날이 발렌거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예감했고,

발렌거를 위해 쭉 함께 있기를 원했다.

나자리노는 베니를 보며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발렌거가 떠난 후, 베니는 꽤 힘들어했다.

낮에는 계속해서 발렌거를 찾고, 밤에는 발렌거를 생각하며 울었다.

그래서 남아있는 가족들은, 베니가 발렌거에게 했던 것처럼

베니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끝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베니는 항상 발렌거를 그리워하겠지만,

이 글을 본 사람과 그의 가족들은 알 것이다.

베니가 얼마나 그의 아빠를 사랑했는지.

CREDIT

EDITER 원삼선구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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