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 뽀쨕 그 자체..늘 붙어 다니는 '노블'과 '반스'
2주 전 토요일,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한 지역 보호소에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켄넬을 열어 본 보호소 직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켄넬 안에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기 고양이는 켄넬 안에 들어있던 수건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구조대원 중 누구도 두 번째 고양이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당황했지만, 이내 그 둘에게 구조 봉사자 사라 켈리씨가 평소 자주 가는 서점의 이름을 따 '반즈'와 '노블'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형제는 아니더군요. 노블이 약 2, 3주 정도 먼저 태어난 것 같아요.
하지만 반스는 언제나 노블에게 꼭 붙어 있지요. 아마 같은 무리(지역)에서 왔거나, 친척 관계인 것 같아요."
고작 2,3주 더 먼저 태어난 게 뭐라고, 노블은 항상 동생 반스를 살뜰히 보살폈습니다.
보호소에 도착한 첫 날, 둘은 쓰레기통 근처에 웅크린 채 서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형아! 나 무서워...."
늘 밖에서 지내왔던 둘에게 실내 공간은 낯설었겠지만, 곧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닫곤 편안한 침대, 카페트, 벽, 책장 등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반스와 노블은 고양이 위탁 가정에서 함께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해 온 만큼, 반스와 노블이 떨어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이혜수
출처 LOVE MEOW / INSTAGRAM_kellyfosterkitt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