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다고 해서 꼭 불행한 고양이라는 건 아니에요
조회수 2019. 8. 8. 17:22 수정
오늘은 최근 텍사스 주 휴스턴이라는 곳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꼭 계속해서 눈을 부릅! 뜨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이 녀석의 이름은 쉘든입니다.
쉘든은 다프네와 휘겐이라는 다른 두 형제들과 함께 보호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는 쉘든이지만 한 가지 형제들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 부터 약한 몸으로 태어난 것이지요.
쉘든은 선천적으로 수두증(뇌척수액의 증가로 인한 뇌실의 비정상적인 확장이 일어나는 병) , 소뇌저형성(뇌성마비와 같이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병), 약 2단계 정도의 심장 잡음, 그리고 입과 코에 구개열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또한 시력 역시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쉘든이 불행한 고양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쉘든은 제 형제들과 똑같이 노는 걸 좋아하고, 맛난 걸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저 보통의 사랑스런 아기 고양이일 뿐입니다.
비록 다른 고양이들처럼 빠른 속도로 방 안을 우다다 달릴 수는 없지만, 보호소 사람들과 형제들의 배려를 받으며 쉘든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커 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난관에 부딪힌 쉘든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선 "야오옹!" 하고 울면 보호소 사람들은 모두 쉘든에게 달려갑니다.
몸의 병이 깨끗하게 낫는 것만이 기적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소소한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은 아닐까요.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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