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장난감이 자기 건줄 아는 얼룩냥이
조회수 2019. 7. 22. 09:40 수정
어느 날, 얼룩 고양이 벨에게
새 가족이 생겼습니다.
곤하게 잠들어 있는 아가와
그런 아가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는 벨.
그러던 중 집에 못 보던
장난감이 새로 생겼는데요.
"어? 이게 모냥? 내꺼냥?"
"좋은 말로 할 때 비켜라, 작은 인간!"
주인분의 말에 따르면 벨은
새로 온 이상한 녀석이 자꾸만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냥냥펀치 한 번 날리지 않는 착한 벨.
"보면 볼 수록 맘에 든단 말이야."
아기가 없는 틈을 타 딸랑이 한 번 갖고 놀아 주고.
"적당히 푹신하고 적당히 시원하군..."
아기용 매트도 뺏어다 깔고 앉고.
"코.....방금 잠들었다. 깨우지 마라, 냥."
드디어 벨은 그 모든 장난감이
다 아기를 위한 거라는 걸 깨달았나봐요.
또한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여동생이 생겼다는 사실도요.
그리고 지금은 새 여동생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비록 장난감은 가끔씩
뺏어 놀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아기+동물=언.제.나.옳.다.
CREDIT
에디터 이혜수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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