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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너무 길다!

조회수 2019. 7. 22.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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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 이름은 주니어입니다. 아주 잘생긴 유랑 고양이죠. 음, 여기서 살기로 결정했어요. 앞으로 쭉."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일이라곤 티끌만큼도 없던 브라질의 작은 시골 성당에, 작은 아기 고양이 주니어가 나타났습니다. 다리를 쭉 편, 아주 능청스러운 태도로 말이죠. 아무도 정확히 주니어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


그렇게 주니어는 하루아침에 성 세바스티앙 성당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주니어가 성당에 온 후로, 뜻밖에도 성당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주니어는 유유히 산책하듯 성당 안을 걸어 다니며,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팬을 향해 자랑스레 꼬리를 빳빳이 쳐들었답니다.

바구니 안을 차지하고 있는 주니어.


"음, 사이즈가 딱 맞는군."


"미사시간만 되면 귀신같이 주니어가 나타난다니까요?" 담당 신부는 신기해하며 말했습니다.

주니어의 대담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엄숙한 미사 시간, 사람들의 무릎 위에서 고르릉 낮잠을 자거나, 파이프 오르간 틈새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급기야 신부님의 제단 위로 뛰어오르는 주니어! ​ 

"신부님, 말씀이 너무 길다!"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이 작은 성당당에 가져온 변화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성당 밖이나 온라인에서까지도 주니어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이 작은 고양이에 대한 세바스티앙 교회의 진심 어린 사랑에 존경을 표합니다. 오래오래 함께하기를, 고-멘. "

 



CREDIT

에디터 이혜수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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