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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바다사자? 장난전화하지 마세요!

조회수 2019. 5. 14.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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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샌프란시스코 남쪽 101번 고속도로에 기괴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이죠? 고속도로 위에 바다사자가 있어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장난 전화임을 확신했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바다사자라니. 그런 바보같은 장난을..."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입이 오므라들고 눈은 동그래지며 깜짝 놀랐죠.


정말 아기 바다사자 한 마리가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으니까요.

현장에는 이미 몇몇의 사람들이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바다사자 주위를 둘러싸 쌩쌩 달리는 차로부터 보호하며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상황을 통제하며 아기 바다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아기 바다사자는 경찰관을 올려다보았고, 맑고 아름다운 주먹만한 눈과 마주친 경찰관은 우선 녀석을 보호하기 위해 순찰차에 태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녀석을 차에 태울 수 있을까. 들어야 하나? 유인해야 하나?"


경찰이 이런저런 고민하며 차문을 연 순간,


아기 바다사자는 순찰차 안으로 쏜살같이 뛰어들어가 뒷좌석 위에 자리를 잡고 졸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아기 바다사자는 해양동물 구조센터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동물 구조센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아기 바다사자의 근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엄마와 헤어져 여기까지 걸어온 것으로 보여요. 녀석은 너무 어려서 혼자 사냥할 줄도 모릅니다. 바로 방사하면 죽을 거에요. 적절한 보살핌과 교육 후 언젠가는 야생으로 방생할 계획입니다."


한시도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 하는 아기 바다사자가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보노보노 아니애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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