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 먹는 개와 고양이, 괜찮을까?
조회수 2019. 3. 18. 09:00 수정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다 보면 아이들이 길가에 있는 풀을 뜯어 먹기도한다. 그러고는 금세 구토를 한다. 산책하던 반려인은 놀랄 수밖에 없지만, 반려견의 표정은 태연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왜 먹을까? 왜 토할까? 말려야할까?
개가 풀을 뜯어먹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장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답답할 때 풀을 뜯어 먹은 후 그 자극을 이용해 구토하기 위한 것이다. 또 섬유질과 비타민을 보충하고 식물의 잎에 포함되어 있는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 풀을 뜯어 먹는다는 가설도 있다.
그러나 반려견이 토한 것을 살펴보면 노란색 위산과도 같은 액체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볼 때, 현재까지는 음식물과 여분의 위산을 토해내어 위장을 편하게 만든다는 가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양이도 풀을 먹는데, 그 이유는 털고르기를 하며삼킨 털을 토해내기 위해서이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털 고르기하는 습성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의 이유로 설명할 수는 없다.
개가 풀을 먹는 행위 자체는 문제가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여름에는 제초제 등의 농약을 뿌려놓기도 하므로 반려인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풀을 먹고 구토하는 증상이 잦다면 위염과 같은 질병이 있을 가느엉이 있으니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자.
CREDIT
에디터 이제원
참조 <강아지 탐구생활>, 요시다 에츠코,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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