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핌과 사랑이 더욱 필요할 때 버려진 노령견 '에릭'

조회수 2019. 3.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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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전, 한 매정한 사람이 자신의 14살 된 반려견을 이웃에게 맡긴 뒤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이웃은 이 노령견을 동물보호소를 보냈고, 14살이나 된 노령견은 다시 새 삶을 살기 위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령견 에릭의 이야기입니다.

에릭은 대부분 잠을 자며 지냅니다.


녀석은 하루 9시간 이상을 자며 때로는 그것도 충분하지 않은지 낮잠을 여러 번 자기도 하죠.


보호소 매니저인 데보라 씨가 말했습니다.


"에릭은 자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하하하. 근데 그렇다고 사람과 멀리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어르신입니다."

현재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보호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다른 자원봉사자의 집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데보라 씨는 말했습니다.


"노령견이라고 하면 어릴 적 귀엽고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다 지내고, 이제는 주인과 함께 평화롭게 지내야하는 시간이에요. 여러분이 힘들게 일하고 은퇴 후 여가를 즐기는 것처럼요. 근데 그럴 시기에 녀석은 버림받았어요."

"14년이나 함께 지낸 주인에게 버림받은 충격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녀석은 잠을 많이 잠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버림받는 두려움과 아픔이 큰 거죠."


노령견을 입양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 그리고 어린 아이가 없는 가정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령견 대부분은 청각과 시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뒤에서 안거나 갑자기 나타나면 깜짝 놀라 스트레스와 사고의 가능성이 큽니다.


노령견의 특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노령견을 입양하려고 하는 주인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노년을 평화롭게 지낼 주인이 하루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동물학대 관련법과 펫티켓이 자리 잡기 전,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 부작용만 속출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 공약 이행하고, 살아 있는 동물을 이용한 펫 카페, 펫샵 등의 사업은 엄격하게 제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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