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로 반려견을 억지로 끌고가는 여성들

조회수 2019. 3. 7. 15: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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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 씨는 친구와 함께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소에 버리려 하고 있었습니다.

개는 보호소에 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고, 여성은 힘으로 개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개는 분명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앤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그 불쌍한 개는 바닥에 드러누워서 애원했어요. '주인님 제발 절 버리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어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잠시후, 또 다른 견주와 반려견의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이런 일이 얼마나 반복되는 것일까요.


뒤이어 나타난 또 다른 여성도 자신의 반려견을 억지로 끌고 갔고, 끌려가는 개 역시 겁에 잔뜩 질린 채 꼼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앤 씨는 말했습니다.


"정말 제 가슴을 아프게 했던 건 두 여성이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비웃음 지으며 개를 끌고 갔어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보호소에 맡겨진 두 개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됩니다.


이 불쌍한 개들의 이름은 트루먼과 멘디.


앤 씨는 끌려가는 트루먼과 멘디 사진을 찍어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과 사연을 빠르게 공유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슬픈 사진에 담긴 이야기에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고, 트루먼과 멘디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트루먼과 멘디는 각각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됐습니다.


새 보호자들은 트루먼과 멘디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컸던 것 같아요. ​과거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쉽게 마음을 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이쁨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반려동물시장의 경기 침체 걱정하기보다, 하루빨리 동물보호법이 전면 개혁됐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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