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견주들의 절규 '제발 제 반려견을 입양해주세요'
존 씨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ALS를 앓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건강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으며 곧 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존 씨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죽음이 아닙니다.
자신이 죽은 후, 혼자 남게 될 반려견 '포포'의 미래가 제일 걱정입니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반려견 포포를 입양할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무트빌 노령견 보호소의 설립자 셰리 씨도 존 씨를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13살의 노령견 포포를 입양할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셰리 씨는 말했습니다.
"존 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자신이 죽고나면 반려견이 보호소에 맡겨지고, 보호소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될 것이라는 걸요."
자신의 반려견이 안락사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많은 견주들이 공포와 두려움을 느낍니다.
존 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죽은 후, 포포가 꼭 입양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제게 가장 큰 선물이자 축복이 될 거에요."
존 씨는 무트빌 노령견 보호소의 셰리 씨와 함께 포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습니다.
"포포는 항상 친절하고 순한 녀석이에요. 어느 가정에 들어가든지 잘 적응하고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자는 것을 좋아할 거에요."
사실, 존 씨는 3년 전에 이미 시한부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존 씨는 모두의 예상보다 오래 살아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존 씨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영혼이 남아 포포가 어디로 입양되는지 지켜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꼭 포포가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길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