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옆에' 아기를 방치한 아내에게 화나요

조회수 2019. 2. 25.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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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여보.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가 있길래 집으로 데려왔어. 우리가 키워도 될까?'


아내: 겁에 질린 거 봐 ㅠㅠ


남편: 이런 (욕 검열) 지금 농담하는 거지?


아내: 왜 화를 내?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어? 도움이 필요한 작은 강아지가 있는데 못본척 했어야했다고 하는 거야?


남편: 저거 개 아니야. 전화는 왜 안받어. 저거 빌어먹을 코요테라구.


아내: 자기는 지금 내가 지금 개랑 코요테도 구분 못 한다는 거야??

아내: 겁에 질린 강아지를 어떻게 못 본척해?


남편: 당연히 겁에 질렸겠지. 사람을 처음 본 야생동물이니까.


아내: 아 그렇구나... 우리가 돌봐도 되지?


남편: 미쳐도 정도가 있지. 코요테를 우리 집에서 기르자니. 

아내: 진정해. 저게 강아지이든 코요테이든 무슨 상관이야. 저렇게 순한 녀석인데. 나 쟤 키우고 싶어.


남편: 절대. 안돼.


아내: 화 좀 그만 내. 당신 지금 이성을 잃었어.


남편: 내가 이성을 잃었다구??? 야생 코요테가 지금 내 자식과 함께 있다고. 당신 지금 미쳤어???

아내: 자기도 강아지 한 마리 입양하고 싶어했잖아. 이건 운명이야.


남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건 강아지가 아니야. 당신 진짜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거 같은데. 아 젠장. 저건 코요테라고!!

아내: 귀엽지


남편: (욕 검열)

아내: 코요테 무리가​ 우리 뒷마당에 와서 울부짖어. 이 녀석을 찾고 있는걸까?


남편: 우리 집 뒷마당이 아니네. (욕 검열)​ 장난이였니. 

아내: 나 포토샵 잘하지


남편: (욕 검열)  



에디터 한 줄평


'응 포토샵 잘하네. 우리 헤어져'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BOARED PANDA​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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