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멸종되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9. 2. 14. 12: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판타지에 나오는 환상의 동물처럼 신비로운 호랑이. 백호


동물원은 이 멋진 백호가 탄생하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관광객들이 백호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호는 사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동물원에서 저런 백호가 태어날 확률은 무려 96.6%.


그러니 백호는 원래 이렇게 생겼다고 말해도 되겠지요?


여러분이 동물원에서 보는 이 '기적적으로 멀쩡한 백호'는 고작 3.3%의 확률로 태어납니다.


그럼 96%의 확률로 태어나는 '진짜 백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도살됩니다.


살려두면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털이 덜 하얗습니다. 실패작이네요.


도살처분입니다.


부정교합으로 태어났네요.


우리가 생각하던 멋있는 백호가 아닙니다. 녀석도 도살처분입니다.


그 외에도 면역결핍, 척추측만, 구개파열, 정신장애 등 수많은 선천적 유전적 질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전부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 곳에 평생 갇혀 지내거나, 도살 행입니다.


'기적적으로 멀쩡한 백호'를 얻기 위해 동물원은 꾸준히 근친교배를 시도합니다.


성공하면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돈이 됩니다.


백호는 보존해야 하는 '종'이 아닙니다.


그저 유전적 질병을 잔뜩 안고 태어난 안타까운 돌연변이입니다.


자연에서 백호가 태어날 확률은 1/10000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백호를 볼 때마다 환호하고 예뻐할 수록


이러한 잔혹한 학대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일부 동물원은 여러분을 위해 끊임없이 호랑이의 근친교배를 시도할 것이고 여전히 96%의 '진짜 백호들'은 도살장으로 향할 것입니다.


한 블로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을 알고난 후, 국내 인기 동물프로그램에서 동물원의 백호를 홍보해주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만약 여러분이 TV나 동물원에서 백호를 본다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위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PetZzi 추천 스토리"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