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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리를 부러뜨린 후 다리 밑에 유기

조회수 2019. 2. 1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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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민이 분노한 사건

지난달, 인디애나주 그리피스에 사는 밥 씨는 동네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다리를 건널 때 어디선가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끄으으으응...."


밥 씨는 어금니를 꽉 물고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순간 놀라고, 이후에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그가 플래시를 꺼내 들어 어두운 다리 아래로 불빛을 비추자 작은 강아지가 밥 씨를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녀석의 입에는 테이프가 칭칭 감겨있었습니다.


밥 씨는 재킷을 벗어 덜덜 떨고 있는 강아지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헐레벌떡 뛰어갔습니다.


밥 씨가 동물병원 문을 활짝 열고 소리쳤습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동물병원 간호사들과 수의사는 즉시 강아지를 진찰했습니다.


테이프는 절연 테이프로 무려 며칠 동안 아기 강아지의 입에 감겨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테이프를 떼자 엉겨 붙은 털에 강아지는 고통스러워했죠.


수의사는 강아지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고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엑스레이를 촬영해 보니, 녀석의 뒷다리도 부러져있었습니다.

수의사가 말했습니다.


"누군가 강아지의 다리를 부러뜨린 후에 다리 밑으로 던진 거에요. 던져지면서 부러진 게 아니에요."


이 말을 들은 간호사는 화가나 말했습니다.


"30년간 이곳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잔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는 처음이에요."


이 잔인한 사연은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메리 씨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메리 씨는 최근에 십수 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큰 슬픔에 빠져있던 중이었습니다.


그 상처가 너무 커 다시는 반려견을 입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중이었죠.


하지만 학대당한 강아지의 소식을 듣는 순간 그녀는 눈과 코끝이 울컥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메리 씨는 남편과 함께 병원에 찾아와 강아지를 입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사랑스러운 강아지에게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한편, 동물병원과 메리 씨는 강아지 루이를 구한 남성 밥 씨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지만


당시 급박한 상황이었던 탓에 밥 씨의 어떠한 인적사항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연이었던 걸까요?


이 이야기를 페이스북으로 접한 밥 씨의 조카가 병원에 연락해왔습니다.


'앗. 그거 우리 삼촌 이야기 같은데요?'

메리 씨는 루이를 데리고 밥 씨를 찾아갔습니다.


루이는 자신을 구한 밥 씨를 알아보고는 꼬리를 마구 흔들며 밥 씨에게 뽀뽀를 퍼부었습니다.


밥 씨는 자신의 반려견인 양 루이를 소중하게 껴안고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멋쩍게 웃으며 메리 씨에게 말했습니다.


"녀석이 저를 기억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반가워하다니. 허허허. 그나저나 아주 좋은 주인을 만난 거 같아 제가 다 뿌듯하네요."


메리 씨는 밥 씨에게 루이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녀석을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린아이랑 동물에게 폭력을 가하는 놈도 똑같이 처맞아야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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