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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찌

'무슨일?' WWF를 맹비난한 동물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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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뿔을 가진 동물이 있습니다.


마르코 염소입니다.


마르코 염소의 뿔은 어린아이의 키만큼 길게 자라나며 최대 1m 50cm까지 자라죠.


하지만 마르코 염소는 이 멋진 뿔 때문에 사냥꾼들의 주요 타겟이 됩니다.


현재 마르코 염소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근데 더욱 놀라운 건, 파키스탄 정부가 마르코 염소 사냥을 합법적으로 승인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00,000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내면 누구나 멸종위기에 처한 마르코 염소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사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든 단체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라는 것입니다.

마르코 사냥 프로그램은 WWF가 ​1993년에 ​설립했습니다.


WWF의 대변인 Babar Khan 씨는 사냥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르코 염소 사냥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및 승인제를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밀렵꾼에 의한 불법사냥을 통제하고, 마르코 염소의 개체 수를 조절하며 그 수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두어들인 수익금은 개발이 덜된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를 폭로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현재 야생 마르코 염소는 겨우 6,000마리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동물 단체들도​ 입을 모아 WWF를 비난했습니다.


'돈을 받고 동물을 죽이면서 보존이라는 취지는 모순' '비윤리적인 행위' '모금된 기금이 실제로 지역 사회 발전 기금으로 쓰이는 지 의심스럽다' ​등의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돈만 내면 사냥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과 믿음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HSI(국제동물보호단체) 역시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마르코 염소 종의 보존에 해가 될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HSI의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10만 달러만 내면 살인이 합법화된다고요? 이는 세계 1%에 해당하는 부자들이 재미로 생명을 죽일 수 있는 값비싼 취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녀는 강한 어조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돈을 거둬들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종 보존 자체에 집중해야 해요."



취지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법이 악용되고 있어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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