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로 이별 여행을 떠난 안내견

조회수 2019. 1. 28. 2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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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이름은 '엘리야'.


현재 안내견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인 녀석입니다.


2살인 엘리야는 최근 디즈니랜드를 방문하여 신나게 놀았죠.


하지만 거기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윌트 씨는 엘리야가 생후 8주일 때부터 녀석을 돌봐왔습니다.


윌트 씨는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안내견들을 연결해 주는 비영리단체에서 자원봉사자입니다.


"녀석들을 훈련시켜서 전문 안내견으로 육성하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

안내견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낯선 사람들과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탄다는 것은 녀석에게 괴로운 훈련일 수도 있습니다.


윌트 씨는 엘리야가 이 훈련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느끼기 위해 특별한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바로 디즈니랜드죠.

엘리야는 디즈니 랜드에서 동화 속 모든 캐릭터를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윌트 씨는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엘리야가 기분 좋아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한편, 윌트 씨는 미소 뒤에 씁쓸한 감정을 감춰야만 했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 엘리야는 윌트 씨와의 훈련을 마무리하고 헤어지기 때문입니다.


윌트 씨와 엘리야는 약 2년을 함께 해왔지만, 이제는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윌트 씨는 디즈니 랜드에서 특별한 시간을 엘리야와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죠.


"이별은 언제나 힘듭니다. 저라고 익숙한 게 아니에요. 가슴이 먹먹해요."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의 삶을 행복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엘리야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놓아주어야겠죠. 엘리야와 만날 사람과 엘리야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내견에게 실수한다고 해요.​ 안내견이 귀엽다고 만지거나, 먹을 것을 주면 절대 안 돼요. 장애인과 안내견에게 위험할 수 있는 행동 주의해주세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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