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고양이와 베프 멍뭉이의 우정
양쪽 눈이 모두 보이지 않는 이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라임입니다. 라임은 태어난 지 3일이 되었을 때 구조되었습니다. 너무 어릴 때 심하게 감염되어 결국 양쪽 눈은 모두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처음 48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2주 후, 새끼 고양이들은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다른 감각의 발달로 쉽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로사리오는 라임 사진을 보았고, 바로 자신이 구조하고 반려했던 레몬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떠올렸습니다.
레몬도 라임과 마찮가지로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몬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로사리오는 바로 운전대를 잡고 10시간을 운전해서 라임을 입양하러 갔습니다.
”외모는 비슷했지만 품에 라임을 안았을 때 완전히 다른 고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아마도 하늘나라로 간 레몬이 라임이를 엄마에게 잘 돌봐주라고 보내준 것 같아요.”
라임(왼쪽), 레몬(오른쪽)
라임은 자기가 평생 살 집에 온 첫날부터 자신감 있고, 용감하고, 장난스러웠고 행복했답니다. 시력은 없었지만, 다른 놀라운 감각을 사용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집에는 이미 두 마리의 개와 두 마리의 나이든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라임은 다른 고양이를 두고 구조된 개 레티와 단짝이 되었습니다.
레티도 라임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잘 받아드렸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레티의 꼬리를 라임이 발견했을 때, 레티에게 홀딱 반했고 그 뒤로 항상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그들은 만난 지 며칠 후 함께 놀고 자고 있었습니다.
"레티와 라임은 아주 독특한 우정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레티와 산책을 나가면 라임은 울어요. 라임은 끊임없이 레티를 찾아다닌 답니다.”
그들은 같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답니다.
레티의 존재는 라임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 속에서 라임과 레티를 만나보세요. 앞 못 보는 고양이라고 상상하기 힘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