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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그딴 거 없당! 미술관에 침입하는 냥이

조회수 2018. 11. 9.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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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본에 있는 히로시아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은 사진작가 Mitsuaki Iwago의 고양이 사진전을 전시했습니다. 그때 작은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박물관에 들어오다 경비원에게 발각되었습니다.

경비원은 검은 고양이를 안고 돌려보냈죠. 그러나 녀석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친구로 보이는 삼색 고양이를 데려와 당당하게 입구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경비원에게 쫓겨났죠.

이때부터 고양이들과 경비원들의 끈질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두 고양이는 미술관 주변에 앉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직원들과 경비원은 전과가 있는 이 두 고양이를 예의주시하며 철벽을 쳤죠.

근데 웃긴 건, 한참을 노려보던 이 두 고양이는 자꾸 정면으로 떳떳하게 걸어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경비원들은 이 두 고양이를 안아 반대편으로 돌려 내려놓은 다음 엉덩이를 톡 쳐서 내쫓았죠.

미술관 안내 데스크에 앉은 여직원은 경비원과 고양이들의 아기자기한 분투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미술관 직원들도 웃음을 터트리며 뻔뻔하고 당당한 고양이들을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고, 곧 이 미술관과 고양이는 일본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굿즈로 만들어져 미술관의 선물가게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이 전쟁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티겟따위 없지만 들여보내 주면 안 되냥?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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