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개, 공 좀 주워주개' LA의 명물 댕댕이
로스앤젤레스의 주택가에는 유명한 댕댕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바로 요녀석인데요.
라일리라는 이름의 이 리트리버는 담벼락에 팔을 올려놓고 걸터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봅니다.
라일리의 보호자 웬디 씨는 이런 라일리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곤 했습니다.
"라일리에게 낯선 사람이란 개념이 없어요. 다 친구에요. 호호호! "
사람들은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라일리와 셀카를 찍어 SNS에 올렸고, 몇 년이 지나자 라일리는 LA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영화 배우 '레이첼 블룸'도 라일리와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했고, 이에 라일리는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LA에서 길을 걷다 라일리와 마주쳤을 때 모른척한다면, 녀석은 여러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담벼락 아래로 공을 떨어뜨리고, 주워달라는 듯 여러분을 가만히 응시할 것입니다.
"공을 떨어뜨리는 거요?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주지 않을 때, 라일리가 항상 쓰는 수법이에요. 하하하하하하"
물론 이 순간을 담은 영상도 트위터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라일리의 영상 보기
이 모습을 촬영한 라일리의 팬 버치 톨드 씨는 영상 밑에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녀석이 공을 떨어뜨리고 나를 똑바로 쳐다봄ㅋㅋㅋㅋ 이거 의도된 거 맞지?ㅋㅋㅋ'
버치 톨드 씨가 공을 주워 라일리에게 돌려주자, 녀석은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버치 톨드 씨에게 몸을 문질렀습니다.
사실, 라일리는 유기견 출신이죠. 그렇기에 웬디 씨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라일리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