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는 고양이 임보자들

조회수 2018. 10.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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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일하는 앨리 씨는 임시 보호하던 4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을 모두 새 가정으로 입양 보내고, 돌볼 다른 고양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앨리 씨는 필라델피아 거리를 혼자 떠돌다가 방금 막 들어온 새끼 고양이를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앨리 씨가 새끼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마다 고양이는 '끄릉! 그르릉.. 끙!' 거렸습니다.



앨리 씨는 고양이에게 아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티의 몸에는 약간의 벼룩이 붙어있었지만, 앨리 씨가 모두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티는 시원한 듯 냐옹하고 일갈했습니다. 앨리 씨는 아티의 그 모습에 또 한 번 반해버렸습니다.


첫날부터 그들은 서로가 연인임을 알았습니다.

새끼 고양이 아티는 건강해 보여도 작은 위험이나 질병에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앨리 씨는​ 첫 3주 동안 2시간마다 아티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우유를 주었습니다. 알람을 맞춰놓고 자다가도 일어났죠.


직장에도 아티를 매일 데리고 다녔습니다.

3주가 지나고 아티가 걷기 시작하자 녀석은 앨리 씨를 껴안고 놓아주질 않았습니다. 아티는 앨리 씨가 보이지 않으면, 앨리 씨의 남자친구 배 위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아티는 앨리 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났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아티 씨 품을 벗어나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되었습니다.


"항상 이 순간이 슬프면서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녀석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녀석은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되는 것이니까요."

미소를 짓고 있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앨리 씨는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고양이를 찾기 위해 다시 보호소로 찾아갔습니다.



임시 보호자들의 노력과 희생에 물개 박수!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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