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로 찾아와 고양이와 자는 할아버지

조회수 2018. 9. 2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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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그린베이에는 Safe Haven Pet Sanctuary라는 동물 보호소가 있습니다. 이 보호소는 신체장애와 심리 장애가 있는 고양이들을 주로 돌보는 곳으로, 아이들을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습니다.

근처에 거주하는 테리 씨는 Safe Haven Pet Sanctuary 보호소에 마음을 다친 고양이가 많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마음이 아픈 고양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보호소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씨는 테리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말했습니다.


"어느 날 테리 씨가 와서 자기소개를 했어요. 고양이를 매일 빗겨주고 싶다고 말했죠."

테리 씨는 지금 6개월째 매일매일 한 손에 빗을 들고 보호소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테리 씨는 돌아다니며 빗으로 보호소의 고양이들을 빗겨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어떤 불안해하는 고양이도 테리 씨의 손길이 닿으면 눈이 풀어지며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씨는 말했습니다.


"테리 씨의 다정한 손길에 모든 고양이가 낮잠에 빠져버려요! 테리 씨도 저희 소파에서 같이 잠 드는 건 함정."

테리 씨는 엘리자베스 씨의 요청에 따라 보호소의 공식 자원 봉사자가 되었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호소에 찾아와 고양이를 돌보았습니다.


테리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버크혼입니다. 

버크혼은 마음이 가장 아픈 아이 중 하나입니다. 녀석은 사람을 볼 때마다 소파나 책상 아래에 들어서 숨어버리고 나오지 않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고양이 버크혼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테리 씨가 나타나면, 버크혼은 그의 옆에 앉아 빗질을 받고는 함께 잠이 듭니다. 보호소는 테리 씨가 고양이들과 낮잠 자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고, 인터넷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테리 씨는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졌으며 캣그랜파(고양이 할아버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보호소에 찾아와서 저도 잠에 곯아떨어진 적이 많기는 하지만, 그게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나저나 캣그랜파라니 듣기 좋은 별명이네요."



고양이들에게 캣그랜파 손은 약손!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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