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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에 뜬 '한국 모란 개고기 시장'

조회수 2018. 8. 2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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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란시장 상인들은 매년 약 8만 마리의 개를 도살하고 판매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수지 리, 시안 데이비스, 헬렌 김은 한국의 모란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개고기가 거기서 팔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최근 한국의 개고기의 시장의 규모와 거래가 줄어간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불행하게도 그 소식은 잘못된 정보인 게 틀림없었습니다. 리, 데이비스, 김은 개고기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개를 케이지에 가둔 채 거래하는 판매상들과 마주쳤기 때문입니다.

리, 데이비스, 김은 근처 개시장에서 살아있는 채 도살당하며 고통과 두려움으로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케이지에 갇힌 개들을 도울 수 없었습니다.


"모란 시장의 개고기 상인들은 거칠게 욕을 하면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어요."

그들은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시장을 막 떠나려고 할 때, 아기 진돗개 두 마리가 참외 박스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한 노인의 것이었고, 그는 개고기 시장의 상인들에게 이 강아지를 판매하려 했습니다.


리와 데이비스는 노인에게 강아지를 놓아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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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근처에 있던 정육점 주인이 이들에게 호스를 겨누고 물줄기를 발사했습니다.​


노인은 매너 없는 정육점 주인과 약간의 언쟁을 하였고, 리와 데이비스는 물줄기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리와 데이비스는 노인을 설득하여 강아지를 구출했습니다. 이들은 진돗개 2마리에게 'Chance'(기회)와 'Destiny'(운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데이비스는 이 사건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데스티니는 너무 무서워하며 사시나무 떨듯 오들오들 떨고 있었어요. 수지 리가 안아주자 조금 진정하는 듯 보였죠."

"찬스와 데스티니는 진드기로 뒤덮여 있었어요. 귀와 눈, 발가락 사이 그리고 몸 전체에 덕지덕지 붙어 있었어요."

"이들은 더럽고 쓰레기 같은 냄새가 났어요. 이것은 개고기용으로 사육되는 개에게 나는 전형적인 냄새에요. 구더기가 들끓는 쓰레기를 먹고 자라거든요." 

다행히 진돗개들은 죽기 직전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했습니다. 이들은 목욕을 끝낸 후,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제는 한국 모란 시장에서 구출한 이 강아지들에게 멋지고 훌륭한 가정을 찾아 줄 차례입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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