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보다 복숭아' 복숭아에 미친 고양이 (사진)

조회수 2018. 8. 1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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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에 사는 리디아 씨의 가족은 평범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디아 씨의 어머니가 가족에게 먹일 복숭아를 사와 식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식탁으로 뛰어오른 오지는 복숭아에 온몸을 문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복숭아는 사방으로 흩어졌고, 식탁 밑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족들은 오지가 새로운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며 사고 치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날 밤, 부엌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소리에 깬 리디아 씨가 부엌에 가보니 오지가 복숭아가 가득 든 상자 위에서 몸을 뒤척이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복숭아를 지하에도 숨겨보고 치워도 보았지만, 오지의 복숭아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오지는 복숭아를 모아 자신의 품에 안았습니다.

오지가 복숭아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가족은 추측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음...오지가 복숭아를 좋아하는 이유는..복숭아를 껴안는 감촉과 복숭아의 달콤한 향! 그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 오지에게 완벽한 장난감이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리디아 씨는 복숭아에 얼굴을 비비는 오지를 보며 말했습니다.


"오지는 일광욕을 하며 사람 무릎 위에 누워 낮잠을 즐기는 평범한 고양이 입니다. 다만 복숭아를 너무 좋아할 뿐이죠."


복숭아가 나오지 않는 계절에는 오지가 어떻게 버티는지 궁금하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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