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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에서 분양받지 말아야하는 이유

조회수 2018. 7. 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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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픽시는 11년간 강아지 공장에서 수많은 강아지를 낳아왔습니다. 그리고 픽시가 낳은 강아지들은 펫샵으로 운반되어 사람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펫샵에서 분양된 펫시의 새끼들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안, '새끼 낳는 개' 픽시는 11년간 좁은 케이지에 갇혀 지냈습니다. ​픽시가 11년 동안 보아온 것은 작은 케이지의 내부가 전부입니다. ​​







픽시는 케이지에 갇혀 밖에 나갈 수 없었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동물구조 단체는 중서부 전역의 강아지 공장에서 픽시를 포함한 53마리의 강아지를 구출해냈습니다.





단체의 대표인 테레사 씨는 말했습니다.





"픽시의 털은 갑옷처럼 딱딱했고, 그녀는 원래 크기보다 3배 정도 더 커 보였어요."





구조대들은 픽시를 보호소로 데려오자마자 털을 잘라주었습니다. 11년간 픽시를 감싸고 있던 털은 픽시의 몸으로 착각할 만큼 두껍고 단단했습니다.





구조대들은 픽시의 털을 부드럽게 잘라주었고, 픽시는 편안히 앉아 몸을 맡겼습니다. 

픽시는 11년 동안 인간과 교류가 단절되었기 때문에 테레사 씨를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조차 몰랐습니다.





테레사 씨는 말했습니다.





"강아지가 어쩔줄 몰라하는 이러한 행동은 개농장과 케이지에서 평생 살아온 강아지들의 특징이에요."





테레사 씨는 슬픈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아지의 이런 모습을 보면 웃기도 해요. 이때 보이는 행동이 사람들 눈에는 정말 귀엽게 보이거든요. 하지만 그 진실을 알게되면 더 이상 웃지 못하죠."​


"픽시는 11년간 고립된 환경에서 외로운 삶을 살아왔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빠르게 적응한다는 것은 이 녀석의 강인한 정신을 말해줍니다. 픽시는 정말 멋진 강아지에요."





많은 사람들이 픽시의 슬픈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재 픽시는 일주일 만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익숙해지며 행복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각국의 강아지 공장에서 픽시 같은 많은 개들이 새끼 낳는 기계로 전락하여 끔찍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끼를 낳지 못할 때까지 갇혀 지내며 학대를 당하고,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집니다.





또한, 평생 임신하고 새끼를 낳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생식 질환이나 감염으로 죽기도 합니다.





테레사 씨는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펫샵에서 반려동물을 분양받기 전에, 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펫샵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엄마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테레사 씨는 픽시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픽시의 아픔을 이해해주고 평생 돌볼 줄 아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에게 입양되어야 합니다. 픽시가 그런 보호자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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