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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대머리 강아지 입양기

조회수 2018. 6. 15. 15: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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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날, 강아지 블로섬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보호소에 버러졌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블로섬을 보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블로섬은 털이 거의 없는 대머리에 가까웠고 그렇다고 질병이나 진드기 혹은 알레르기가 원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호소 직원들은 블로섬에게 충분한 검진을 할 여유가 없었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불쌍한 블로섬은 켄넬에 들어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누군가 자신을 돌봐주기를 바라며 조용히 기다리기만 할 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레첸 메이 씨는 보호소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블로섬에 관한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메이 씨는 이 가냘픈 강아지를 보자마자 매력을 느꼈고, 블로섬의 이쁘지 않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메이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블로섬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보호소에 일주일간 방치되었다는 점이 너무 미안했어요. 게다가 품종을 알 수 없는 지저분한 아이를 우연히 입양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기 메이 씨는 한 동물단체에 연락하여 블로섬을 대신 데려와 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구조팀은 블로섬의 대머리에 가까운 못생긴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졌고 메이 씨의 요청을 바로 수락했습니다.


블로섬이 메이 씨의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 블로섬의 건강은 꽤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흡기 감염, 기침, 피부 상처, 귀 감염 등 각가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물론 여전히 대머리였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블로섬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여전히 대머리이고 메이 씨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릅니다.


"저는 블로섬이 본래 털이 있었다고 믿어요. 하지만 피부가 너무 부드럽고 아직도 털이 자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자라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메이 씨는 말했습니다. 


"저는 블로섬이 치와와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치와와보다는 털이 없는 품종이나 테리어 혹은 몰티즈와 혼종일 가능성도 있어요. 털을 기르는 중이지만 풍성하지는 않네요."

결국, 블로섬의 정체는 완벽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지만, 메이 씨의 가족들은 블로섬을 새 가족인 된 것만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섬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만 하다면 털이 자라지 않는 대머리여도 여전히 사랑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블로섬을 알아 가고 있지만 사랑스럽고 조용하며 무릎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해요. 관심받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CREDIT

에디터 펫찌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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