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준 길냥이들이 눈앞에서 죽어간다

조회수 2018. 6. 10. 0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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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으로 보내준 사료의 진실

최근 국내의 한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슴 아픈 사연이 화제다. 


작성자는 길냥이들의 밥을 챙겨주곤 했는데 어느 날,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들 중 한 마리가 창틀에 올라와서는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그 아이는 새끼였을 때 작성자가 직접 방 안에서 돌본 적도 있던 고양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그러자 그 고양이 방 한 구석에 자리를 잡더니 총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중 한 마리는 젖도 못 빨 정도로 약해서 인공수유를 했는데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이틀 뒤, 또 한 녀석이 창틀에 올라와 문을 열어 달라고 울었고 문을 열어주자 구석에서 4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그렇게 총 8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생겼고 두 어미 고양이는 공동 육아를 시작했다. 

그러던 며칠 뒤 작성자가 밥을 챙겨주던, 어미 길냥이 중 길에서 출산한 녀석이 누군가 놓은 약을 먹고 죽어 있었다. 어미를 잃은 새끼들을 찾아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고, 그러던 중 이웃집 창고 안에서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창고 주인에게 요청해 열쇠를 받아 들어가보니, 며칠 동안 굶어서 비쩍 마른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있었다. 


그 길로 데려와서 인공수유도 하고 집 안에서 출산한 어미 고양이 두 마리에게 젖동냥도 시키고 해서 겨우 살려놓았다. 

이 사연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십시일반으로 사료를 보내주었고, 작성자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작성자가 돌보던 고양이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 둘 죽기 시작했다. 위 사진 속 흰둥이는 집까지 겨우겨우 왔으며 시커먼 토사물이 몸에 묻어 있었다고 한다. 


토사물에서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 것을 보니 위가 다 썩은 것 같다고.... 하다하다 결국 피까지 토하고 숨 쉬기도 힘들어 하는, 죽어가는 고양이를 보며 작성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속상함에 눈물을 쏟는 것 뿐....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들의 죽음, 고양이들의 죽음에 대해 난무하는 추측으로 인해 작성자는 심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이다.


기부로 받은 사료에서 누군가가 약이나 농약을 타 보낸것으로 작성차는 추측하고있다. 



아직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이 사건의 범인이 반드시 잡혀서 응당하는 처벌을 꼭 받길 바란다.


CREDIT

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

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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