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전 남자친구가 고양이로 변신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잊혀지기 쉽다. 하지만 이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여기 클로이와 그녀의 고양이 우프의 이야기가 있다.
클로이는 10살 때 우프를 처음 만났다. 그녀의 가족이 우프를 입양했을 때, 우프는 그저 새끼고양이에 불과했고 그들은 즉시 친해졌다.
"그는 내가 아는 고양이 중 가장 다정한 고양이였고 항상 우리의 관심을 갈구했지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도 우프를 사랑했어요."라고 클로이는 전했다.
클로이는 우프와 함께 살며 어느덧 20대가 되었다. 그녀가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간 후에도 우프는 여전히 클로이 마음 속에 있었다.
클로와 클로이의 지인들 삶 속에서 우프는 대체 불가한 존재였다.
클로이는 남자친구와 4년 교제 후 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가족들과 찍은 사진 속에는 여전히 전 남자친구가 남아 있었고 클로이는 그게 거슬렸다.
그러나 고맙게도 클로이의 여동생 에밀리가 완벽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에밀리는 클로이를 위해 사진 속 전 남자친구를 '사랑스러운 무언가'로 대체했다. 그것은 바로 우프였다. 수정된 사진은 완벽 그 자체였다!
"에밀리는 매우 창의적이에요. 나쁜 상황을 유머로 대처하는 능력도 있지요. 에밀리 덕분에 사진을 보면서 웃을 수 있게 되었어요."라고 클로이가 말했다.
그리고 재빨리 "하지만 전 남자친구에게 나쁜 감정은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전 남자친구를 우프로 교체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었다. 우프는 이후 또 다른 가족 사진에서 다시 등장해야 했다. "이번에는 다른 여동생의 남자친구인 '크리스'를 대체했어요. 그들이 헤어질 경우를 대비한 거죠. 하지만 그들은 약혼을 했기 때문에 이 대체 사진이 필요없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작년 우프가 1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이 사진들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우리는 사진들을 통해 우프를 기억해요. 우프는 우리 가족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었어요. 전 남자친구에게서는 느낄 수 없던 감정이었지요."
CREDIT
에디터 펫찌 콘텐츠팀 edit@petzzi.com
사진 Chloe Forsberg
사연 the do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