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냥이 장군이가 따뜻한 봄을 맞게 해주세요"

조회수 2018. 3. 8.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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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길고양이, 장군이의 이야기

캣맘 활동의 시작은 길냥이와의 특별한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장군이를 구조한 이는 인천 할머니댁에서 아이를 처음 만났다. 추운 겨울,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려던 그는 아이가 발이 퉁퉁 붓고, 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뒷발에 난 상처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해보였다. 인근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 없지만 무엇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였다. 항생제 주사를 맞고, 소염제를 처방받아 3일 정도 투여했다. 그렇게 간단한 치료로 회복 가능할 줄 알았다.



이후 인천에 내려간 그는 장군이의 다쳤던 발 부분에 털이 다 빠지고, 피와 진물이 응고되어 더 심해진 상처를 보게 되었다. 아이를 서울에 위치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상처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장군이는 염증이 더 퍼지지 않도록 항생제 주사를 맞고 소염제, 연고를 처방받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아 입원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발가락 끝부분의 신경이 이미 죽었고, 뼈가 돌출될 위험이 있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지금 장군이는 세균감염으로 인해 피부가 심각히 말라있는 상태다. 



앞으로 세 다리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장군이는 모든 수술과 치료가 끝나면 따뜻한 봄에 방사될 계획이다. 구조자가 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지켜본 후, 적응하지 못하면 그는 장군이의 입양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 및 사연 한국고양이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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