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
반려견들은 하루 종일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비타민을 보충해 뼈를 강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은 뼈를 잘 자라게 할 뿐 아니라 대사 기능과 시력을 좋게 하고 관절염이나 심장병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고 해도 고온의 제조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의 손실이 발생하고 몇몇 비타민은 빛과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파괴되기도 합니다.
비타민은 기름에 녹는 것과 물에 녹는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 A,D,E,K 등은 간과 조직에 축적되며, 수용성 비타민 니코틴산,판토텐산,엽산,바이오틴,콜린 등 비타민 B,C등은 적정량을 초과하여 섭취해도 오줌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건강한 반려견이라면 비타민 C를 따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과 다르게 개는 하루에 요구되는 양이 충분히 체내에서 생산됩니다. 하지만 간 기능이 나빠지면 비타민 결핍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C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타민은 체중당 요구량이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성장을 촉진하는 비타민 E는 사람의 4.6배,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는 3.9배나 요구됩니다. 비타민 E는 건강한 피모를 유지하기 위해 많이 먹여야 합니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화를 늦추며 백내장을 예방하고 면역 능력을 높여주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 이같은 문제점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평소 비타민 E를 꾸준히 먹이면 예방도 가능합니다.
비타민 D는 뼈 형성에 작용하여 부족하게 되면 골격 이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A는 뼈 형성,야맹증,성장 장애,상피 세포 퇴화에 영향을 줍니다. 개는 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기 때문에 삶은 당근을 주면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비만일 경우 관절염이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훈련할 때 보상으로 간식대신 종합 비타민을 주는 것도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비타민을 꾸준히 먹이면 면역 기능,소화 기능,피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셀레늄과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강아지와 성견에게 주는 비타민의 종류와 양이 확연히 다르기 대문에 개의 크기,무게,나이에 따라 알맞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한살 미만의 강아지용으로 조제된 종합 비타민은 강아지의 성장발달을 촉진하고 영양 결핍을 예방해 줍니다. 비타민A,E는 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비타민 B콤은 신경계와 순환계의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고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