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솜사탕, 비숑 프리제의 인기비결은?
● 원산지 : 프랑스
● 용도 : 가정견, 애완견
● 크기 : 체고 (23~30cm) 체중 (5kg 이하)
● 공인단체 : FCI, KC, AKC
▶ 기원과 발전
-비숑 프리제의 기원에 관한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이 개의 존재가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것만은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람과의 이동 생활로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다양한 품종이 생겨나고, 유사한 기질에 각각의 차이점들이 존재하는 몇 몇 견종의 이름에는 비숑이라는 접미사가 붙어있다. 비숑 프리제란 “작고 흰 복슬개”란 뜻이다.
비숑 프리제의 기원에 관한 증거와 불명확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비숑의 역사는 사실과 픽션, 그리고 많은 추측들이 어우러져 완성되어 오늘날 많은 반려인들의 인식에 뿌리박혀 있다. 그런데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은 이 작고 하얀 털복숭이의 개의 존재가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작은 털복숭이 하얀 개의 초기 기원과 관련하여 몇 가지의 이론들이 존재하고 있다. 전문가들 중에는 이 개가 말티즈의 직접 조상으로서, 유럽의 중앙에서 남부유럽을 지나 지중해 지방을 관통하는 지역에 걸쳐 발견되는 스피츠 타입의 견종으로 부터 유래한 것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지중해 남부지방에 살던 사람들이 기르던 개들 중에 미니어처 스파니엘과 미니어처 푸들과 교배하여 태어난 소형견이 있었는데, 이 견종이 후에 비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바비숑"의 선조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바비숑의 원산지를 이탈리아라고 한다.
아무튼 비숑 프리제의 기원에 관한 이런 다양한 이론들이 생겨난 이유도 결국 따지고 보면 이 작고 복슬복슬한 흰 개가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할 가치가 있다고 느낄만한 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면서 개들도 함께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전파된 지역에서 정착되어 다양한 품종들이 생겨나고 많은 이야기들 또한 전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공통되고 유사한 기질을 가지면서도 각각의 다른 차이점들을 갖게 되었다.
그런 연유로 해서 몇몇 견종들의 이름 중에 "비숑"이라는 접미사가 포함되게 된 것이다. 터너라이프, 하바나, 볼로냐, 밸리어즈, 그리고 폴란드의 개들이 그러한 견종들이며,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 출판물에 따르면 뷰폰의 '리틀 라이언 독' 역시 같은 종류의 견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다른 출판물에서는 이 유사견종들을 네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다시 말해 말티즈, 볼로네이즈, 터너라이프, 하바니즈가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이 두개의 간행물은 1930년대에 출간된 서적이다.
세계 1차 대전 이후에 프랑스와 벨기에의 브리더들은 이 견종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량 번식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 견종들은 당시 "비숑 아 포일 프리제" 혹은 "터너 라이프 비숑"으로 불리워 졌으며, 이들 모두 품종의 견종표준이 되기에 충분했다.
공식 견종표준이 확립된 것은 1933년 3월 15일이다. 이 견종표준은 당시, 벨기에 반려견 클럽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프랑스의 토이견 클럽 회장인 "Bouctovagniez" 여사에 의해 작성되었다.
당시, 이러한 유사견종의 공통된 이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다. 이름의 선택에 열띤 논의가 이어지던 중에 전 프랑스 켄넬클럽의 견종 공식표준 위원회의 "Nizet de Leeman" 여사는 이 견종의 이름을 짖기 어려워, 자신의 동료들에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묻게 되었다. 이 개가 무얼 닳은 것 같냐고 물었더니 "솜털 같다" 또는 "작고 하얀 개" 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비숑 프리제(작고 흰 복슬개)"라고 부르면 좋겠네요. 라고 말한 것이, 오늘날 "비숑 프리제" 라는 이름을 얻게 된 사연이다.
그 후 비숑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길러지게 되었고, 1964년 미국에서 비숑 프리제 클럽이 설립되었다. 견종표준은 AKC (아메리칸 켄넬클럽)에 의해 1988년 10월에 승인되었다.
▶ 기질
▶ 건강문제
비숑 프리제는 유전적인 질병이 거의 없는 견종이며, 통상적인 예방접종만 잘 하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건강한 견종이다. 다만 털의 손질을 게을리하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관리와 훈련
-지속적인 피모관리와 트리밍이 필요하고 대소변 길들이기에 같은 훈련에 어려움이 없다.
비숑 프리제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 중에 가장 까다로운 것이라면, 몸 전체가 흰털인 까닭에 지속적인 피모관리와 트리밍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견종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꾸준한 브러싱과 정기적인 트리밍이 필수사항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하얀 피모 때문에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야 하며, 개의 생활환경은 물론, 견주가 항상 최상의 모습을 유지시켜야 하는 의지도 중요하다.
특히 비숑 프리제는 기르는 사람을 감탄시킬 수 있는 이해력이 빠른 영리함을 갖춘 개로, 대소변 길들이기에 애를 먹는다는 말이 거의 나오지 않는, 훈련성능 또한 뛰어난 개이다. 헛짖음도 적으며, 가정의 경비 역할도 잘 해내는 실내견으로서의 결점이 거의 없는 견종이다.
▶ 적응성
비숑 프리제의 성격으로 미루어 볼 때, 비숑은 어떤 나이의 사람이든 어떤 생활환경이든 너무나도 훌륭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쉽게 동의할 수 있다. 자신의 주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주며, 유쾌한 성격으로 인해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