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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Ⅱ

조회수 2018. 3. 29.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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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시각 (Visual) Part 2
댕댕이의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
2
탄이 찾아왔습니다
.
지난 시간에
사람과 댕댕이의 눈을
비교하고
,
눈의 크기와 굴절도에 따른
원시와 근시의 관계를
설명했다면
,
오늘은
밤에 댕댕이들이
잘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
출처: Vineet Radhakrishnan

아마 개들의 오감 중, 가장 약한 것이 있다면 눈일 것이다. 그리고 그 만큼 미지의 부분이 많은 것도 눈이다. 예민한 후각과 청각의 발달 때문일지도 모르나, 사이트 하운드처럼 시각에 의존해 사냥을 하는 개들도 있다.

출처: pixabay

● 개들이 어둠 속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왜일까?

출처: pixabay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인 동물로, 어둠속에서 눈이 빛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개들도 고양이처럼 야행성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pixabay

눈의 시세포에는 추체(錐體)와 황체(黃體)가 있는데, 각각의 양적차이가 시력과 관계한다. 추체는 감도는 낮으나 빛 에너지가 강해도 감도를 바꿔가며 잘 보이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반면 황체는 빛의 최소 단위에도 반응할 정도로 민감해 빛이 강하면 포화상태에 이르러 광량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야행성 동물의 경우, 황체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pixabay

그리고 태양의 빛이 강한 낮에 활동하는 동물은 추체가 주체인 망막을 구성하는 예가 많다. 흔히 밤이 되어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을 "까막눈"이라고 놀리는데, 실제 새들은 어두워지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시세포인 추체와 황체의 비율은 동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어느 한쪽이 아예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출처: pixabay

개들은 추체에 비해 황체가 많으며, 타피탐이라는 빛을 잘 반사하는 막이 존재한다. 타피탐은 어두울 때 고양이나 개의 눈에서 빛을 발하는 반사성막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눈이 빨갛거나 녹색 빛을 띠는 것이 이 때문이다.

출처: pixabay

개의 망막 시세포 중 황체가 점하는 비율은 90% 이상이다. 황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야행성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낮 보다는 날이 어두워지는 저녁 무렵에 보다 효과적으로 시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타피탐이 존재하는 것은 시세포에 흡수되지 않고 투명한 망막을 통과한 빛을 다시 한 번 망막에 되돌려 눈에 들어온 빛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적은 빛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소지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출처: pixabay

개의 또 다른 시각의 특징은 시야의 넓이이다. 사람에 비해 안구의 보다 많은 부분을 각막이 덮고 있으며, 굴곡률도 커 사람보다 넓은 범위에서 빛을 모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각(시력이나 색각과는 다르다)은 상당히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pixabay

또한 개들은 빛을 감지해 민첩하게 움직이는 능력, 즉 신경신호를 재빠르게 운동계에 전달하는 시스템이 대단히 발달해 있다. 예를 들어 양들의 움직임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보더 콜리"의 눈의 움직임이나, 프리스비(원반던지기)에 열중하는 개들의 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출처: Chris Parfitt

특히 살루키, 볼조이, 휘펫, 아프간 하운드, 그레이 하운드 등의 "시각 하운드(사이트 하운드)"는 시각을 통한 자극이 적극적인 동작으로 이어지는 성능이 높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출처: pixabay
눈의 시세포인 주체와 황체 중에
댕댕이는 황체가
많고
,
때문에 야행성이 강한 시각을 가지고 있군요
.
늦은 밤 야외에서
댕댕이와 사진을 찍을 때
,
플래시로
눈이 빨갛거나 녹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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