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들도 지루하면 하품하는 걸까?

조회수 2018. 3. 13.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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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하품하는 이유 (Part 1)
댕댕이들은
가만히 엎드려 있을 때
,
자다 일어났을 때 등
종종 하품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냐옹이들도 하품을 하지만
댕댕들이 더 자주
하품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출처: pixabay

반려견도 하품을 할 때가 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할 일이 없을 때, 다른 개와 만났을 때도 갑자기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한다. 사람은 흔히 지루할 때 하품을 하는데, 반려견들도 지루해서 하품을 하는 걸까?

출처: pixabay

잠에서 깨었을 때, 하품을 하는 것은 개 뿐만이 아니다. 사람을 비롯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공통되는 생리현상이다. 

 

개들은 하품을 잘 한다. 흔히 눈에 띄는 것은 잠에서 깨었을 때의 하품이다. 낮잠에서 깨어난 반려견이 크게 하품을 하는 모습을 누구나 한두번은 보았을 것이다. 잠에서 깨었을 때, 하품을 하는 것은 개 뿐만이 아니다. 사람을 비롯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공통되는 생리현상이다.

출처: pixabay

하품은 무의식의 행동으로, 지루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은 아니다. 체내에 산소를 취하기 위해 직접 뇌의 지령을 받아 일어나는 불수(不隨)의 행동인 것이다.

출처: pixabay

잠을 자는 동안은 호흡의 수가 감소해 체내에 흡입되는 산소의 양도 줄어든다.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면 뇌에 전달되는 혈액내의 산소가 부족해 의식이 혼탁하고 한마디로 멍한 상태가 된다. 뇌는 소중한 뇌세포를 산소 결핍으로부터 보호하고, 두뇌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품을 할 것을 지령한다. 하품을 통해 산소를 보충하면, 다시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의식이 명료해 진다.

출처: pixabay

지루함을 느끼는 것에 대한 개와 고양이의 차이는 과거 사냥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안될 때에도 개는 하품을 한다. 예를 들어 견주가 쇼핑을 하기 위해 "기다려"를 명령한 후, 가게 앞에 한참동안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게 할 때, 반려견은 하품을 한다. 아무런 할 일이 없어서 나오는 이런 하품은, 지루하기 때문에 나오는 하품이다.

출처: pixabay

개는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기본적으로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에 개는 약하다. 이것은 고양이와 비교해 보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고양이는 자유롭게 풀어놓아도 쾌적한 장소가 있으면 몇 시간이라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 그러나 개는 전혀 다르다. 목줄을 매지 않고 견주와 하이킹이라도 나가면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닌다. 그래서 사람과 함께 걸어도 같은 목적지에 다다르기까지 사람의 약 5~10배 정도의 거리를 걷는다.

출처: pixabay

이러한 개와 고양이의 차이는 과거의 사냥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양이는 사냥감이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거리가 가까워지면 순간적으로 덮치는 방법으로 사냥을 한다.

출처: pixabay

반면 개는 뛰어다니며 사냥감을 찾고, 일단 사냥감을 발견하면 상대가 지칠 때까지 그 뒤를 추적해 먹이를 구한다. 개들은 이처럼 천성적으로 뛰어다니며 돌아다니는 특성이 있어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할 상태에 놓이면, 쉬 지루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지루할 때 나오는 하품은 심리적인 측면 뿐 아니라 잠에서 깨었을 때의 하품과 마찬가지로 산소 부족과도 관계한다.

출처: pixabay

지루함을 느낄 때는 대개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가 많아 혈액의 순환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면 뇌에 전달되는 산소량도 감소해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자연히 하품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개는 입을 벌려 하품을 함으로써 기분전환을 꾀하는 동시에 부족한 산소량도 보충한다.

출처: pixabay

흔히 사람들은 하품은 옮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개도 마찬가지이다. 지루하게 앉아 있을 때, 다른 개가 하품을 하면 따라서 하품을 한다. 하품은 기본적으로 불수의 행동이나 의식적으로 하기도 한다. 다른 개가 무의식적으로 하품을 하는 것을 보고 덩달아 하품을 하는 것은, 반의식 상태에서 하품을 흉내내는 유발 현상이다.

댕댕이도
,
냐옹이들도
,
사람들도
,
지루해 할 때는
하품이라는
똑같은 표현을 합니다
.
그만큼 우리 사랑하는 반려동물도
사람만큼 감정이
풍부하다는
이야기겠지요
.
댕댕이가 지루해하며
하품을 하면 얼른 달려가
놀아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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