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외국계기업 이직시 연봉협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회수 2018. 8. 14. 13: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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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경력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구직자입니다. 경력자이기 때문에 희망연봉을 기재할 시 주로 제가 원하는 연봉을 정확하게 명시하곤 하는데요. 국내 기업보다 열린 연봉협상의 기회가 많은 외국계기업의 경우 희망연봉을 명시하는 것이 좋은지, 협의 가능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지 궁금합니다. 쓰게 된다면,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 지도 알려주세요.

#답변

경력직의 경우 연봉은 ‘협의 가능’으로 기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인터뷰가 끝나거나 인터뷰 과정에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을 여쭤볼 것이기 때문에죠. 이 때 희망 연봉을 구두로 협의하시면 됩니다. 또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사실인 지 회사에서 확인절차를 거치게 되므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실제 소득이 기록된 서류 등을 3년치 정도 챙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문 이력서에 연봉 협의 가능은, annual salary-negotiable 정도로 표현하시면 좋습니다.

#사연

현재 외국계 파견직으로 재직 중인 사람입니다. 장기적인 직무의 포지션도 마음에 들고, 직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봉이 저에겐 조금 아쉬운 면이네요. 물론 초봉이고 앞으로 연봉이 더욱 오르겠지만, 협상의 기회가 저에겐 아예 오지 않을까 봐 걱정입니다. 또한 협상을 하게 된다면 조금 높여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외국계 회사에서 연봉 협상을 제가 원하는 바로 이끌어 오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답변

먼저, 모든 기업에는 연봉협상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연봉협상은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벌어지는 회사와 본인간의 눈치싸움이며, 협상의 여지가 드라마틱하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양보해서 적은 연봉을 받거나, 지나치게 과한 연봉을 요구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겠죠.

파견직은 파견회사의 소속으로 해당 회사에 일정기간 파견되어 근무하는 것입니다. 직무에 따라 포지션과 업무 배움의 기회가 많다면, 파견직으로 경력을 쌓으신 뒤 정규경력직으로 이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견직 경력 또한 정규직과 어느 정도 동등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 근무하시는 회사에서의 평판관리도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파견직의 경우에는 급여조건이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규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경우 회사의 급여조건에 따라 대우를 받을 수 있죠. 현재 근무하시는 회사에서 정규직을 제안할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정규직 급여에 맞추어 연봉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으며, 파견직이라 해서 경력에 비해 너무 낮거나 높게 제안하지는 않습니다.

#사연

2년의 경력이 있는 이직 희망자입니다. 네임벨류를 고려할 때에는 전의 직장이 조금 더 상위권이지만, 복지를 고려해서 급여 조건이 살짝 낮은 곳으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직장의 연봉이 신입 초봉 기준 4,250만원, 제가 받았던 연봉은 4,450만원 이며, 현재 이직을 계획중인 회사의 신입 초봉은 3,800만원으로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기적이게도, 막상 이직하기로 계획한 기업의 서류에 합격하고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전 직장에서 받았던 급여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연봉보다 덜 받는다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이럴 때, 이전 회사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면 좋지 않게 보일까요? 이력서 제출 시 희망 연봉을 4,500만원으로 적어서 내긴 했습니다만, 저의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연봉이 적절한 수준인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해당 회사에서 총 2번의 면접을 진행한 뒤 채용을 결정하는데, 면접에서 연봉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때는 언제일까요?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면접이 있으며, 제 생각에는 2차 임원면접 때 언급하면 될 것 같은데 맞는 지 궁금합니다. 경력이 짧아 연봉협상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제의와 통보를 받을 것 같은 불안함이 드네요.

#답변

말씀하신 정보에 기반하여 신입 초봉은 두 회사 간 450만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지만, 여기에 연봉 인상률을 연 200만원으로 잡게 된다면 질문자분과 같은 2년 차의 연봉은 4,050만원으로 예상되며, 전 직장에서 받았던 연봉과 10%범위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면접을 보실 회사에서도 질문자분께서 이전에 다녔던 회사의 연봉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그 연봉을 기준으로 희망연봉을 기재하셨다는 걸 이해할 겁니다.

회사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10%정도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현재의 연봉보다 조금의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원하시는 만큼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봉의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며, 전 직장에서 받았던 연봉은 참조 조건일 뿐입니다. 면접 과정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의 직무 능력이 있는지 명확하게 어필하세요.

또한 연봉에 대한 협의는 회사에서 물어오면 답을 하실 수는 있지만, 먼저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2차 면접이 끝난 뒤 채용에 대해 회사의 방침이 정해지면, 연봉에 대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의 평균보다 10%가량 연봉을 더 주더라도 채용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게 되면 제안한 연봉을 받아들일 것이고, 질문자분의 직무역량이 현재 직원들 정도의 수준이라고 판단하면, 회사 기준 이상의 제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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