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QnA] 이런 면접 질문에는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조회수 2021. 3. 25. 08: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사연 1. 희망연봉이 높다고 할 때,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Q. 면접을 진행하면서 희망 연봉에 대한 답변이 어려워 문의 드립니다. 의류 제조 업계의 구매쪽에서 4년 정도 경력이 있습니다. 이전 직장이 의류 수출쪽이었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었는데요. 연봉은 4천대였습니다. 현재는 연봉을 낮추더라도 퇴근이 빠르고,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외국계 B2B 제조쪽으로 오더관리파트(CS, Sales Admin, Inside Sales)를 구직 중입니다. 그래서 면접 때에도 현재 연봉을 얘기하고, 연봉보다는 업종 변경을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구직중인 CS나 Sales Admin 쪽이 대부분 연봉이 적은 편인지는 모르겠으나, HR 면접관께서는 현재 제 연봉이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에 연봉에 대해 물어보고 해당 연봉에 맞출 수 있다고 어필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A. 외국계는 연차가 아닌 직무별로 연봉이 다른데 의류업계의 CS, Sales Admin 직무는 연봉 레벨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회사에서 연봉 레벨은 최종 시점까지 알려주지 않으므로 연봉을 낮춰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실하게 언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의류쪽이 아니라 산업군을 바꾸어 CS, Sales Admin 직무를 지원한다면 회사에 따라서 연봉 레벨이 내려갈 수도 있지만 비슷하거나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편차가 확실히 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사연 2. 1년 경력이 말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퇴사 사유가 무엇일까요?

Q.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을 2회 정도 하고, 한국 회사가 유럽계로 합병되어 외국계로 전환된 곳에서 약 1년 이상 근무하다가 퇴사했습니다. 사실 팔이랑 어깨에 무리가 와서 염증처럼 아파 일하기가 어려워 퇴사를 했는데요. 이후 면접을 볼 때마다 퇴사 사유에서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제가 지금까지 답변한 사유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회사가 멀어서 출퇴근이 어려웠다. 두 번째, 외국계로 합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세스가 잘 잡혀 있지 않았다. 세 번째, 전 회사가 구조조정 중이었고, 업황이 좋지 않았다. 이 퇴사 사유들 이외에 1년 경력에게 가장 적합한 퇴사 사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A. 멀어서 출퇴근이 어려웠다는 답변은 출퇴근 거리가 먼 회사를 선택하는 가벼운 결정을 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보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프로세스가 잘 잡혀 있지 않아 퇴사했다는 두 번째 사유는 절대로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이직 사유입니다. 프로세스가 잡혀 있지 않다는 것은 외국계 기업의 경우 큰 회사들에게도 대부분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이 점이 외국 기업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프로세스가 없어서 힘들었다는 것은 책임은 싫고 시키는 일만 하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구조조정 중이었고 업황이 좋지 않았다는 세번째 답변은 무난한 이직 사유의 하나이지만, 해당 회사의 업종 상황은 어떤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 같은 산업 업종을 유지하시겠다면 기업의 업황이 나쁜 것은 감수하셔야 한다고 면접관들도 생각할 것입니다. 동일한 업종에 있는 남의 회사, 우리 회사 모두 힘든데,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 건 아닌지 의문할 수도 있거든요.

질문 가장 앞부분에 퇴사 사유에 대한 답을 적어두셨네요. 팔과 어깨가 너무 아파서 어려웠다고 말입니다. 왜 무리를 하셨는지, 왜 아프셨는지에 대한 답은 있어야겠지만, 본래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연 3. '왜 외국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Q. 외국계 이직 및 해외 취업 준비중인데, 면접에서 제일 막연한 질문이 바로 '왜 외국(그 나라)에서 일을 하려고 하는가?'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참 막연한 것 같습니다. 예전엔 답을 '새로운 문화에서 일을 하고 싶다'거나 '그 나라의 생활 환경이 좋고 또 그곳에서 내 아이가 자유로운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 정도로 말했었는데요. 이 질문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이 듣고 싶은 답변이 있는 걸까요?


A. 솔직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한국에 일자리가 많이 없다든지,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하고 싶다든지 말입니다. 특히 한국의 청년 실업률을 이야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 이와 관련한 추가 질문은 많이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혹은 한국의 구조조정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것도 무난합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40대 이상이면 layoff를 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어 마음이 힘들다는 얘기도 좋겠네요. 아이 교육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추가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추천하는 답은 아닙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