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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급여가 가장 높은 글로벌 기업 10

조회수 2021. 5. 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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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채용 시장을 옭아맸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신입을 구하고 있는 직장들 역시 적지 않죠. 최근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에서는 2021년 가장 높은 급여로 인턴을 구하고 있는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는데요. 이 목록은 미국에서 일하는 인턴들이 글래스도어에 보고한 월급 데이터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기업, 그리고 어떤 분야들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는지 살펴봅시다.

10. ExxonMobil

ExxonMobil(엑슨모빌)은 1911년 설립된 거대 에너지 기업입니다. 무엇보다 미국을 대표하는 석유 기업으로서 2011년에는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였으며, 매년 순 이익만 300~4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큰 부침을 겪으면서 업계 1위 자리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는데요. 그럼에도 이들은 인턴십에게 적지 않은 급여를 제안했습니다. 이 기업의 인턴 월급 중간값은 7018달러, 한화로 약 783만 원입니다. 

9. Google

9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Google(구글)입니다. Google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최초로 하계 인턴십을 전면 원격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인턴들은 Google이 마련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디지털 툴을 활용해 기업의 오픈 소스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맡습니다. Google이 인턴에게 지급한 월급의 중간값은 7129달러. 한화로 약 796만 원이었습니다.

8. Uber

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Uber(우버)는 최근 미국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인해 직원의 1/4를 해고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부족해진 운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약 2억 5천만 달러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Uber가 인턴에게 주는 급여 중간값은 7353달러, 한화로 약 821만 원입니다.

7. Microsoft

미국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턴 급여 기준 7위에 올랐습니다. Microsoft는 인턴에게도 정규직과 비슷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인턴을 마치고 당사자가 입사를 원하면 90% 이상을 채용합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의 슈퍼 인턴이라는 평을 듣는 자리 중 하나이기도 하죠. Microsoft는 인턴에게 월급 7366달러(중간값)을 지급합니다. 한화로는 822만 원에 달하죠.

6. Capital One

Capital One(캐피털 원)은 미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은행입니다. 작년 미국 은행 최초로 물리적 데이터 센터와 결별하고 100%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IT인프라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아웃소싱하던 IT 인력들을 내부 자체 팀으로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Capital One에서 인턴에게 지급하는 급여의 중간값은 7530달러, 대략 840만 원입니다.

5. Salesforce

Salesforce(세일즈포스)는 기업에 고객 관계 관리를 제공하는 기업형 서비스 업체입니다. 최근 5월부터 조건부로 직원들의 오피스 근무를 재개할 것이며, 직원이 원할 경우엔 올해 말까지 재택 근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Salesforce는 좋은 인턴에게는 아낌없이 보상을 제공하는 전통적인 IT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 기업에서 일하는 인턴은 급여로 7710달러(중간값), 약 860만 원을 받습니다. 

4. Amazon

Amazon(아마존)이 인턴 급여 기준 4위에 올랐습니다. Amazon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미국의 고용 시장을 떠받쳐준 기업입니다. 다른 미국 주요 기업은 인력을 감축했지만, 이 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50만 명을 새로 고용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 40만 명은 미국 내 채용이었습니다. 높은 경제적 보상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Amazon의 인턴들이 받는 급여의 중간값은 7954달러입니다. 약 888만 원이죠.

3. LinkedIn

LinkedIn(링크드인)은 세계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입니다. LinkedIn 역시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 세계 직원의 약 6%인 960명을 지난해 감원하기도 했는데요. 구인/구직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이곳의 인력은 주로 IT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인턴은 제프 와이너 CEO와 간담회를 할 수 있고 매주 인턴을 위한 이벤트가 있으며 주말에는 디즈니랜드나 나파 와이너리 투어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습니다. 심지어 인턴의 급여는 미국에서 상위 세 번째 수준이죠. LinkedIn 인턴의 급여 중간값은 8009달러, 896만원입니다.

2. Facebook

현재 미국에서 중간값을 기준으로 인턴에게 두 번째로 높은 월급을 지급하는 기업은 바로 Facebook(페이스북)입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인턴>에 등장하는 젊은 CEO 역할이 사실은 Facebook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를 모델로 했다는 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Facebook의 인턴은 높은 월급뿐 아니라 무료 숙소, 항공권 등 정규직 못지 않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다른 고연봉 소득자 못지 않은 Facebook 인턴의 급여 중간값은 8023달러, 한화로 약 896만원입니다.

1. NVIDIA

대망의 1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선두주자 NVIDIA(엔비디아)가 차지했습니다. 이 기업은 최근 중앙처리장치(CPU)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하여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게임 등을 위해 NVIDIA의 그래픽카드 구입이 늘어나 매출이 2배 이상 뛰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이 인턴에게 지급하는 월급 중 중간값은 8811달러, 약 985만 원입니다. 2위인 Facebook과의 격차가 꽤 큰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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