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잡

머물렀던 자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은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책상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요?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는 다음과 같은 CEO 7인의 책상을 소개합니다.

# Trivago CEO, Rolf Schromgens

전 세계의 호텔 정보 비교 사이트인 트리바고의 CEO는 특별하게 지정된 자리에서 업무를 보지 않습니다. 대신 휴대폰과 노트북, 배낭을 메고 사무실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고 하네요. CEO뿐만 아니라 트리바고의 임원진들은 개인 사무실을 가지기 보다는 사원들과 함께 앉아 일을 한다고 합니다.

# Evernote CEO, Chris O’Neill’s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인 문서 관리 시스템 에버노트의 CEO 크리스 오닐은 스탠딩 데스크에서 작업을 합니다. 캐나다 출신인 오닐은 미국 국기와 캐나다 국기로 컴퓨터를 장식해 놓기도 했는데요. 한 켠에는 자녀들의 사진도 조그맣게 비치했으며, 아이들이 작업에 영감을 많이 준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데스크라는 것 빼고는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책상이네요.

# Thrive Global CEO, Arianna Huffington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스라이브 글로벌의 CEO 아리아나 허핑턴은 원형 탁자에서 회의를 하는 것을 선호해 그녀의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딸인 이사벨라의 미술 작품이 책상 한 켠을 채우고 있죠.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에는 낮잠을 위한 특별한 침대를 이용합니다. 자주 이용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네요.

# Daily Harvest CEO, Rachel Drori

식료품 전문 벤처기업 데일리 하비스트의 본사에는 개별 사무실이 없습니다. 대신 CEO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공동 라운지에서 작업을 합니다. 마치 카페와 같이 쇼파와 낮은 탁자로 이루어진 라운지도 있으며, 부엌으로도 사용 가능한 바 형태의 테이블에서도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 SoundHound CEO, Keyvan Mohajer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기업입니다. 사운드하운드의 CEO Keyvan Mohajer는 따로 책상이 마련되어 있는 자리 대신 창가에 놓여진 큰 소파의 한 켠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큰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 팀 미팅에도 손색 없는 장소라고 하네요.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유지하기 위해 수상한 트로피들을 사무실에 진열해놓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Zillow Group CEO, Spencer Rascoff

호주의 대표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 질로우 그룹의 CEO는 일하는 동안에도 운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책상과 러닝머신이 하나가 된 특이한 업무환경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시애틀 사무실에는 런닝 머신 ‘회의실’이 있다고 하니, 직원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 Casper CEO, Philip Krim

CEO인 필립 크림의 책상은 그에 반해 평범한 모습이네요. 컴퓨터와 TV, 프린터, 책상 등 가장 기본적인 사무실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캐스퍼는 온라인 기반 기업이지만 필립 크림은 책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고 합니다. 함께 캐스퍼를 설립했던 5명의 창업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그의 보물 중 하나입니다.